한국 정부 훈장 받은 히말라야 산림 지도자 첸초 노르부
송고시간2021-11-25 15:38
'2021 개발협력의 날 기념식'서 수교훈장 흥인장 받아
아시아산림협력기구 초대 사무총장 재임하며 산림협력 기여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김부겸 국무총리가 25일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개발협력의 날 기념식에서 첸초 노르부 아시아산림협력기구 전 사무총장에게 수교훈장 흥인장 수여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1.11.25
(대전=연합뉴스) 유의주 기자 = 부탄 출신 첸초 노르부 아시아산림협력기구(AFoCO) 전 사무총장이 국제개발협력 유공자로 선정돼 25일 김부겸 국무총리부터 수교훈장 흥인장을 받았다.
이날 시상 행사는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에서 개최된 '2021 개발협력의 날 기념식'에서 열렸다.
그는 한국 정부가 주도해 설립한 아시아산림협력기구에서 지난해 말까지 2년간 초대 사무총장으로 재임하며 기구의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 한국의 산림 부문 해외 개발원조 확대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아시아산림협력기구가 유엔사막화방지(UNCCD) 총회 인증기구 자격(2019년)과 유엔총회 참관인(옵서버) 자격(2020년)을 얻어 국제기구로서 외연을 확대하고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했다.
회원국들에 한국의 성공적인 산림녹화 경험 등 선진 산림정책을 전파해 아시아 산림 발전과 국제사회에서 한국의 국격을 높이고 산림 부문 위상을 강화하는 데도 기여했다.
아시아산림협력기구 사무총장 이전에는 히말라야산맥 일대 부탄의 산림 분야 전문가로서 18년간 국제사회에서 활발한 활동을 했다.
최병암 산림청장은 "우리나라가 제안해 발족한 아시아산림협력기구의 첸초 노르부 초대 사무총장이 우리 정부에서 공을 인정받아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아시아 산림협력을 위한 많은 노력을 부탁한다"고 밝혔다.
ye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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