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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축산분뇨 유출지역 지하수 수질개선 사업 성과"

송고시간2021-11-25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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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한림읍 축산분뇨 유출 지역에서 진행된 지하수 수질 개선 시범사업이 지하수의 질산성질소 수치를 최대 90% 낮추는 등 성과를 거뒀다고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이 25일 밝혔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제주도 한림읍 축산분뇨 유출지역 지하수 수질개선 시범사업(2020∼2021)'의 효과를 분석한 결과 이런 개선 효과를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2019년 11월 7일 제주특별자치도와 이번 시범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지난해 1월부터 최근까지 수질개선 사업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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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환경과학원, 시범사업…물세척 공법으로 질산성질소 수치 최대 90%로 낮아져

물세척공법 모식도 [환경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물세척공법 모식도 [환경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은경 기자 = 제주도 한림읍 축산분뇨 유출 지역에서 진행된 지하수 수질 개선 시범사업이 지하수의 질산성질소 수치를 최대 90% 낮추는 등 성과를 거뒀다고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이 25일 밝혔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제주도 한림읍 축산분뇨 유출지역 지하수 수질개선 시범사업(2020∼2021)'의 효과를 분석한 결과 이런 개선 효과를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2019년 11월 7일 제주특별자치도와 이번 시범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지난해 1월부터 최근까지 수질개선 사업을 진행했다.

농업 활동에 의한 화학비료, 축산분뇨, 퇴비 및 생활하수 등이 토양층을 거쳐 지하수에 유입되면 질산성질소의 수치가 높아진다.

국립환경과학원 연구진은 지난해 4월부터 8개월간 한림읍 일대의 지하수 오염 지역을 조사했으며 이곳 지하수의 상층부(심도 65∼80m)에서 측정한 지하수의 질산성질소 농도가 약 30㎎/ℓ인 것을 확인했다.

이는 지하수를 음용수로 이용할 경우 '먹는물 관리법' 수질기준인 '10㎎/ℓ 이하'를 초과한 것이다.

반면 하층부(심도 180m 이하)의 지하수의 질산성질소 농도는 약 2㎎/ℓ 이하였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상층부 지하수의 질산성질소 농도를 낮추기 위해 깨끗한 하층부의 지하수를 상층부 오염 지하수층에 주입해 고농도 질산성질소를 희석하고 각종 오염물질을 씻어내는 물 세척 공법을 적용했다.

올해 6월부터 11월까지 주기적으로 24시간 동안 시간당 약 40t의 하층부 지하수를 끌어 올려 상층부에 주입했고, 5일 후 상층부 지하수의 질산성질소 농도를 측정한 결과 3∼4㎎/ℓ로 낮아진 것을 확인했다.

이는 최대 90%가 개선된 수치로, '먹는물' 수질 기준인 10㎎/ℓ보다도 낮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이와 함께 이곳 일대의 지하수 중 암모니아성질소 및 질산성질소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수질 감시 시스템(자동기기분석)을 올해 6월 구축했다.

이 시스템은 지하 관정의 지하수에 공기를 주입하고 1시간 간격으로 채수해 자동기기분석 장비에서 지하수 수질 변동을 연속해 측정한다.

국립환경과학원은 2024년까지 실시간 수질 감시 시스템에 원격 감시 기능을 더한 '현장 맞춤형 질산성질소 저감 시스템'을 개발해 지하수 오염취약지역 수질관리를 위한 과학적 근거를 마련할 예정이다.

신선경 국립환경과학원 환경기반연구부장은 "지하수 오염취약지역에 현장 자동기기분석 장비를 설치해 수질 변화를 상시 감시하고, 지하수 오염물질 저감 기법을 적용해 제주의 깨끗한 지하수 보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bookmani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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