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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노스 "북한 영변 5MW 원자로 가동 흔적 추가 포착"

송고시간2021-11-25 07:26

위성사진 분석 통해 "발전시설 증기 배출…구룡강 쪽 물 방출도 계속"

[그래픽] 북한 영변 핵시설 현황
[그래픽] 북한 영변 핵시설 현황

(서울=연합뉴스) 장성구 기자 = 북한이 지난 7월 초 이후 영변의 핵시설을 재가동한 것으로 보인다고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9일(현지시간) 국제원자력기구(IAEA) 보고서를 인용해 보도했다.
sungg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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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연합뉴스) 백나리 특파원 = 북한이 영변 핵시설의 5MW(메가와트) 원자로를 가동 중이라는 흔적이 상업 위성사진을 통해 추가로 포착됐다고 미국 북한전문매체 38노스가 24일(현지시간) 전했다.

38노스는 이날 위성사진을 분석, 5MW 원자로의 발전시설에서 증기가 나오고 있고 이는 발전시설 중 최소 하나가 가동 중이라는 걸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구룡강으로 이어지는 수로 쪽으로 난 보조 파이프를 통해 물이 계속해서 방출되고 있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38노스는 5MW 원자로로 연간 6㎏의 플루토늄을 생산할 수 있다면서 "이러한 신규 활동은 올해 초 (북한) 8차 노동당 대회에서 발표된 추가 핵무기 개발의 야심찬 목표 달성에 플루토늄 생산 재개가 필요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고 지적했다.

38노스는 영변 핵시설 실험용 경수로(ELWR) 남쪽에서 새 건물 공사는 계속되고 있으나 ELWR에서 시작되는 가동의 징후는 없다고 전했다.

위성사진 분석에는 올리 하이노넨 전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차장과 위성사진 전문가 잭 류 등이 참여했다.

38노스는 지난 10월 8일 5MW 원자로에서 나온 물의 방출이 간헐적으로 관찰됐다며 5MW 원자로가 계속 가동되는 정황이 있다고 전한 바 있다. 당시 38노스는 발전시설의 증기 배출 등은 관찰되지 않았다고 했다.

국제원자력기구(IAEA)도 8월 말 발간된 연례 보고서에서 북한 영변 핵시설 내 5MW 원자로와 관련해 지난 7월 초부터 가동과 일치하는 정황들이 있다고 분석한 바 있다. 가동 후 나오는 폐연료봉을 재처리하면 핵무기 원료인 플루토늄이 추출된다.

nar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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