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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궈훙 前대사 "中, 종전선언 노력 지지…당사국 역할 계속할것"

송고시간2021-11-24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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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궈훙(邱國洪) 전 주한중국대사는 24일 "중국은 모든 종전선언 관련 당사국들의 노력을 지지한다"며 "중국도 남북 휴전협정의 당사국으로서 상응하는 역할을 계속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추 전 대사는 이날 서울 서대문구 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민주평통) 주최로 열린 '2021 한중 평화포럼' 발제에서 이같이 말했다.

추 전 대사는 비록 일본이 종전선언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으나 "관련 당사국들이 최종적으로 종전선언에 동의하면 일본은 직접적인 당사국이 아니기 때문에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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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평통 '한중 평화포럼'…이석현 "중국, 당연히 종전선언 참여해야"

추궈훙 전 주한중국대사
추궈훙 전 주한중국대사

(서울=연합뉴스) 추궈훙 전 주한중국대사가 지난 2019년 11월 20일 삼성동 트레이드 타워에서 한국무역협회와 차이나랩이 공동 개최한 '2020 한중 비즈니스 전략 포럼'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한국무역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배영경 기자 = 추궈훙(邱國洪) 전 주한중국대사는 24일 "중국은 모든 종전선언 관련 당사국들의 노력을 지지한다"며 "중국도 남북 휴전협정의 당사국으로서 상응하는 역할을 계속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추 전 대사는 이날 서울 서대문구 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민주평통) 주최로 열린 '2021 한중 평화포럼' 발제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종전선언이 "오늘날 긴장이 완화된 한반도 정세를 유지하고 지속하는 데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며 지지부진한 협상과 대화 국면을 타파할 것"으로 기대했다.

북한의 종전선언 관련 반응에 대해선 "발표한 담화의 어조가 대체로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앞서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은 지난 9월 발표한 담화에서 개인적 견해를 전제로 남북간 상호존중이 이뤄지면 "종전이 때를 잃지 않고 선언"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힌 바 있다.

추 전 대사는 비록 일본이 종전선언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으나 "관련 당사국들이 최종적으로 종전선언에 동의하면 일본은 직접적인 당사국이 아니기 때문에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날 포럼에서는 중국의 종전선언 참여 필요성을 강조하는 목소리가 잇달았다.

이석현 민주평통 수석부의장은 "사실 저는 중국이 당사자로서 종전선언에 꼭 참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은 한반도 문제의 밀접한 관계자이자 북한의 비핵화를 위해 기여할 수 있는 영향력을 가진 국가"라며 "또 정전협정 당사자로서 당연히 종전선언에 참여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북한이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제재를 받아 내년 2월 베이징올림픽 참가에 제동이 걸렸지만 "제재가 풀리기를 기대한다"면서 민주평통 내 남북 공동올림픽 추진 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남북 공동 응원단 파견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신종호 통일연구원 연구위원도 "중국은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체제 구축 과정에서 북한에 대한 전략적 지렛대를 가장 많이 보유했다"며 "향후 한반도 종전선언과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 논의 과정에 적극 참여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장충의(蠟瀘屢) 차아얼학회 부비서장은 "종전선언은 오늘날의 교착상태를 타파할 기회"라면서 "종전선언은 현재 정체된 대화를 재개하고 논의를 시작할 돌파구 마련에 유리할 것이므로 관련 노력들을 높게 평가해야 한다"고 종전선언 취지에 공감을 표했다.

한편 추 전 대사는 미중 경쟁을 의식한 듯 미국을 향해 날 선 반응을 나타냈다.

추 전 대사는 "미국은 한반도 문제에서 북핵 미사일 위협에 공동대응한다는 것을 빌미로 한국과 일본을 끌어들여 북한에 극단적 압박을 가하고, 존재하지도 않는 소위 북중러 협력을 견제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미국은 북한의 강경 대응을 기꺼이 반기며 북한을 '트러블 메이커'로 묘사하고 한반도 내 통제 가능한 긴장구도를 조성함으로써 동북아 지역 내 전략적 우위를 확보하려 한다"고 비판했다.

ykb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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