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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타리카 대통령 "오징어게임에 감탄…한국과 협업하고 싶어"

송고시간2021-11-24 13:24

양국 수교 60주년 앞두고 방한

국빈 방한한 카를로스 알바라도 케사다 코스타리카 대통령
국빈 방한한 카를로스 알바라도 케사다 코스타리카 대통령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한국을 국빈 방문 중인 카를로스 알바라도 케사다 코스타리카 대통령이 "오스카상을 수상한 영화 '기생충'과 (넷플릭스가 제작한 한국 드라마) '오징어 게임'을 봤는데 수준이 놀랍다"고 감탄했다.

24일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양국 수교 60주년을 앞두고 문재인 대통령 초청으로 방한한 알바라도 대통령은 지난 23일 다국어포털 코리아넷과 한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며 한국과 영화·드라마 제작 협업을 하고 싶다고 밝혔다.

알바라도 대통령은 "코스타리카는 한국의 드라마·영화 산업에 감탄하고 있다"면서 "코스타리카와 한국이 협업해 두 나라를 배경으로 하는 영화를 상상해 보았느냐, 세계시장에서 유일무이한 영화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부모님도 한국 드라마와 영화를 많이 본다"면서 "이번 한국 방문을 말씀드리니 어머니는 한국 드라마에서 본 '밤에 바르는 영양 크림'을, 아버지는 한국 드라마에 나오는 '초록병(소주)'을 사달라고 했다. 두 분은 한국 드라마를 접하며 연장자에 대한 존경과 존중 문화, 열심히 일하는 한국 문화를 높게 평가했다"고 전했다.

알바라도 대통령은 방한 소감에 대해 "서울 날씨가 춥지만 사람들이 정말 따뜻하게 맞아주고 환대해줘 추위를 느끼지 않았다"라고 답했다.

양국 관계에 대해서는 "한국은 노력과 의지로 모든 발전을 이뤄내고 탈바꿈한 나라"라며 "한국의 정책 방향은 코스타리카 정부의 방향과 일치하며 양국은 인권, 민주주의 같은 가치와 평화를 추구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를 바탕으로 양국은 지난 60년간 협력하며 '포괄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발전시켜 왔다"며 "이번 방한을 계기로 '행동 지향적 포괄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한 것이 가장 큰 성과"라고 평가했다.

그는 "그린뉴딜과 디지털 뉴딜을 양대 축으로 하는 한국판 뉴딜은 코스타리카 정책 '2050 포용적·탈탄소화 경제를 위한 국토발전'이 추구하는 방향과 같다"며 "양국의 정책 방향이 같으므로 함께 협력하면 보다 큰 효과를 가져올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와 비핵화 노력과 관련해서는 "지난 몇 년간 문 대통령과 한국 정부의 노력 덕분에 한반도에 평화가 찾아올 수 있었다. 정말 놀라운 발전"이라고 평가했다.

1980년생인 알바라도 대통령은 코스타리카 역사상 최연소 대통령이다. 2018년 대선 당시 만 38세에 당선돼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임기는 4년으로 연임이 허용되지 않아 내년 5월 퇴임한다.

mi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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