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지대 앞 '강경대 거리' 생긴다…서대문구, 명예도로명 부여
송고시간2021-11-24 10:44
(서울=연합뉴스) 고현실 기자 = 서울 서대문구(구청장 문석진)는 민주화 열사 강경대 씨를 기리기 위해 다음 달 1일 자로 남가좌2동 명지대학교 정문 앞 거리에 '강경대 거리'라는 명예도로명을 부여한다고 24일 밝혔다.
명예도로명을 받는 거리는 거북골로 21∼50 사이 약 270m 구간이다. 이곳에서는 1991년 4월 당시 명지대 경제학과 1학년이던 강경대 씨가 학원 자주화와 군사정권 타도를 요구하는 시위에 참여했다가 사복 경찰들의 구타로 쓰러졌다. 강 씨는 병원으로 옮겨지던 중 숨졌다.
명예도로명 '강경대 거리'는 앞으로 5년간 유지된다.
서대문구에 명예도로명이 생긴 건 2019년 6월 충현동 '프랑스로'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명예도로명은 법정도로명과 별도로 부여되며, 일반 주소로는 사용할 수 없다.
okko@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21/11/24 10:44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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