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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가덕신공항 효과?…부산항 배후부지 국내외 기업 투자 활발

송고시간2021-11-24 07:31

미국 회사 2곳, LX인터내셔널·쿠팡·BGF리테일 등 1조원대 투자

부산시 "데이터센터 등 기업수요 늘어 추가 산업용지 공급 검토"

부산신항 주변과 가덕도
부산신항 주변과 가덕도

[촬영 조정호]

(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부산 신항 배후부지에 국내외 기업들이 대규모 물류 시설 투자에 나서고 있다.

가덕도 신공항 건설이 추진되면서 신항만과 철도가 연계한 이른바 '트라이 포트'(Tri-Port) 중심 지역으로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한 기업들이 잇따라 투자에 나서면서 물류 부지 부족 현상도 나타나고 있다.

24일 부산시에 따르면 미국 뉴욕에 본사를 둔 부동산 전문 투자회사인 벤탈그린오크가 부산신항 배후에 있는 국제산업물류도시 9공구 4만5천78㎡에 2천890억원(외자 681억원)을 투자해 물류센터를 건립한다.

벤탈그린오크는 미국 친환경 인증제도인 'LEED' 인증을 받아 내년 하반기 착공해 2024년 친환경 건물로 물류센터를 준공한다는 계획이다.

미국 뉴욕에 본사를 둔 에너지·인프라 전문 투자사 EMP벨스타는 2천447억원(외자 697억원)을 투자해 부산 강서구 국제산업물류단지 9공구에 '한국초저온 부산 물류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다.

EMP벨스타는 영하 162도 이하 액화천연가스(LNG) 냉열을 활용한 지하 1층, 지상 5층, 전체 면적 12만1천383㎡ 규모 친환경 물류 시설을 만들기로 했다.

EMP벨스타는 부산 물류센터를 앞으로 구축할 예정인 아시아 물류센터와 연결하는 허브로 발전시킨다는 전략이다.

부산 신항만배후단지
부산 신항만배후단지

[해앙수산부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국내 기업도 부산신항 물류 부지 확보에 들어갔다.

LX인터내셔널(옛LG상사)은 2024년까지 2천300여억원을 들여 부산 강서구 국제산업물류도시 안에 부지면적 5만9천969㎡ 규모의 물류센터를 건립한 뒤 2025년 1월 가동한다고 발표했다.

국내 대표 전자상거래 업체인 쿠팡은 2024년 6월 가동을 목표로 부산 강서구 국제산업물류도시 내 부지 5만7천㎡에 남부권 거점 스마트물류센터를 건설한다.

쿠팡은 해외 진출 전진기지로 만들고자 이 사업에 2천200억원을 투자하고 2025년까지 직원 3천명을 고용한다.

편의점 CU 운영사인 BGF리테일은 2024년 하반기 가동을 목표로 부산 강서구 국제산업물류도시 내 약 4만7천㎡ 규모 부지에 신규 물류센터를 건설한다.

이 회사는 1천782억원을 투자하고 운영관리·현장 작업·점포배송 등 인력 1천명을 고용해 영남권역 점포배송 시스템을 재편하고 수출 전진기지로 활용한다는 전략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최근 신선식품과 직배송 수요가 늘어나면서 신속하고 정확하게 물품을 보낼 수 있는 물류센터에 관심이 커지면서 항만과 철도, 공항까지 갖춘 부산신항 배후물류부지에 투자하겠다는 기업이 쇄도하고 있지만 남은 물류 부지는 거의 없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물류 부지 이외에 데이터센터 등에서 기업들의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에코델타시티, 신항 배후부지, 기존 산업단지 등을 분석해 추가로 산업용지를 공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c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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