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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위험도 1주만에 2단계 상향…"상황악화시 비상계획 검토"

송고시간2021-11-22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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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계적 일상회복 전환 뒤 코로나19 방역지표가 빠르게 악화하자 방역당국이 22일 위험도 지표를 1주 만에 두 단계 올리고 방역 강화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당국은 특히 수도권의 경우 의료대응 역량이 한계 상황에 봉착했다고 판단하면서 이 지역 코로나19 위험도를 최고 단계인 '매우 높음' 단계로 올리고, 상황이 더 악화하면 일상회복을 중단하는 '비상계획'을 검토해야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1월 3주차 코로나19 위험도 평가 결과를 발표한 이날 브리핑에서 최근 중환자 병상 가동과 신규 확진자 발생 등을 보여주는 위험도 지표가 급속히 악화해 단계를 한번에 2단계 올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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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지표 급속 악화에 수도권 위험도 최고단계…의료대응 한계 상황

일상회복 중단되나…정은경 "중대본 중심으로 논의해 검토"

코로나19 검사, 불안한 기다림
코로나19 검사, 불안한 기다림

[연합뉴스 자료 사진]

(서울=연합뉴스) 신선미 기자 = 단계적 일상회복 전환 뒤 코로나19 방역지표가 빠르게 악화하자 방역당국이 22일 위험도 지표를 1주 만에 두 단계 올리고 방역 강화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일상회복 시행 2주차였던 지난 11월7∼13일 '낮음' 단계였던 전국의 코로나19 위험도를 3주차인 지난주(11.14∼20) '높음'으로 1주만에 2단계 상향 조정한 것이다.

당국은 특히 수도권의 경우 의료대응 역량이 한계 상황에 봉착했다고 판단하면서 이 지역 코로나19 위험도를 최고 단계인 '매우 높음' 단계로 올리고, 상황이 더 악화하면 일상회복을 중단하는 '비상계획'을 검토해야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

[연합뉴스 자료 사진]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1월 3주차 코로나19 위험도 평가 결과를 발표한 이날 브리핑에서 최근 중환자 병상 가동과 신규 확진자 발생 등을 보여주는 위험도 지표가 급속히 악화해 단계를 한번에 2단계 올렸다고 설명했다.

방대본은 지난 17일 3개 영역, 17개 세부지표로 된 새 코로나19 위험도 평가 기준을 공개하고, 매주 위험도를 '매우 낮음' '낮음' '중간' '높음' '매우 높음'의 5단계로 평가해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11월 2주차 위험도를 전국은 '낮음', 수도권은 '중간', 비수도권은 '매우 낮음'으로 평가한 바 있다.

정은경 방대본 본부장은 "여러 방역지표의 악화 속도가 굉장히 빠르게 진행돼 위험도를 높게 평가한 근거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코로나19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지난주 77.0%로, 직전 주 평균 62.6%보다 상승해 80%에 근접했다.

신규 확진자 수도 직전 주 2천172명에서 지난주 2천733명으로 증가했고, 위중증 환자 수는 평균 498명, 주간 사망자 수는 161명으로 역시 직전 주(위중증 447명, 사망자 127명)에 비해 늘었다.

특히 위중증 환자의 83.7%, 사망자의 94.4%는 60대 이상으로 나타났다.

60세 이상이 전체 확진자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35.7%(6천835명)로 직전주(32.6%)보다 증가해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규모가 앞으로 더 커질 가능성이 높다. 고령층의 경우 코로나19에 확진됐을 때 중증으로 악화할 가능성이 젊은층보다 크기 때문이다.

지난주 일평균 발생률도 60대 이상에서 인구 10만명당 7.8명으로 가장 높은데, 추가접종률은 아직 7.5%로 낮은 수준이다.

백신 접종 대상이 아닌 소아·청소년이 포함된 19세 이하 연령군에서도 일평균 발생률은 10만명당 6.2명으로 나타났다. 이런 가운데 이번주 전국 유치원과 초·중·고교 전면 등교가 시작돼 전파 가능성이 증가하는 것도 위험 요소로 꼽힌다.

일상회복지원위원회 방역의료분과 전문가들은 지금의 유행 상황이 당분간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확진자의 80% 정도가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수도권의 경우 상황이 더 좋지 않다.

수도권에서는 지난 1주간 일평균 2천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왔고 중환자도 속출하면서 병상이 빠르게 소진되고 있다.

이에 방대본은 지난주 수도권의 코로나19 위험도를 최고 단계인 '매우 높음'으로, 직전주 '중간'에서 2단계 상향했다.

일각에서는 중환자실 병상 여력이 거의 없는 수도권에 한해서라도 비상계획을 발동해, 단계적 일상회복을 잠시 중단해야 하는 게 아니냐는 주장도 나온다.

방대본은 앞서 주간 평가 결과가 '매우 높음'일 때 긴급평가를 실시, 비상계획 시행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정 본부장은 이에 대해 비상계획 시행과 관련해 "비상계획 적용을 포함한 방역조치 강화를 검토하는 게 필요하다고 판단한다"면서도 "이 부분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중심으로 논의가 돼야 해 오늘 단정적으로 말하기는 어렵다. 중대본 논의, 일상회복지원위원회 검토 등을 통해 말씀드리겠다"고 답했다.

정 본부장은 이어 "전문가들은 위험도 평가 시 현재 비상계획을 발동할 단계는 아니지만, 계속 상황이 악화할 경우 비상계획 적용을 검토해야 할 수 있다고 했다"며 "현재 시점에서는 방역조치를 최대한 강화하고 또 개인의 방역수칙을 보다 철저히 지키는 것을 강조할 필요가 있다는 그런 지적이 많았다"고 전했다.

보건당국은 병상 확충 등 의료대응 역량 강화와 추가접종 확대 두 가지 큰 방향에서 대책을 마련 중이다.

의료대응 역량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병상 효율화와 수도권-비수도권의 병상 공동 활용, 의료인력·장비 확대 등에 집중하고 있다.

또 요양시설·병원 추가접종을 26일까지 마무리하고 60세 이상 고령층 및 50대 연령층 추가접종도 신속히 진행하는 한편, 요양시설 등에 대한 방역조치를 강화하는 계획도 추진키로 했다.

추가접종을 50대 미만 일반 성인으로까지 확대하는 방안, 접종 후 일정 시간이 지나면 '방역패스'를 사용할 수 없게 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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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xmCGFJENTJ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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