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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쪼개기 회식' 대장동 수사팀 부장검사 업무 배제…사실상 경질(종합)

송고시간2021-11-19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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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동 의혹 수사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기 직전 '쪼개기' 회식을 한 것과 관련해 수사를 총괄한 부장검사가 업무에서 배제됐다.

서울중앙지검은 19일 "코로나19 방역지침 논란과 관련해 경제범죄형사부 유경필 부장검사를 수사팀에서 배제하고 반부패·강력수사1부 정용환 부장검사를 투입했다"고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이번 조치와 관련해 "일단은 자숙하는 취지가 있다"며 "논란이 되는 상황에서 팀을 이끌고 수사를 집중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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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부패·강력수사1부 정용환 부장검사가 총괄…수사팀 검사 2명 충원

확진자 나온 대장동 수사팀 '쪼개기 회식' 논란
확진자 나온 대장동 수사팀 '쪼개기 회식' 논란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성도현 박재현 기자 = 대장동 의혹 수사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기 직전 '쪼개기' 회식을 한 것과 관련해 수사를 총괄한 부장검사가 업무에서 배제됐다. 국무총리실까지 나서 사실관계 확인을 요청하자 중앙지검 자체적으로 문책성 조처를 한 것으로 보인다.

서울중앙지검은 19일 "코로나19 방역지침 논란과 관련해 경제범죄형사부 유경필 부장검사를 수사팀에서 배제하고 반부패·강력수사1부 정용환 부장검사를 투입했다"고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이번 조치와 관련해 "일단은 자숙하는 취지가 있다"며 "논란이 되는 상황에서 팀을 이끌고 수사를 집중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본인 희망도 반영된 것"이라고 부연했다. 검찰 지휘부의 일방적인 인사 조치는 아니라는 취지다. 대검도 이 같은 결과를 보고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유 부장검사를 제외한 나머지 회식 참석자들에게는 별도의 조처가 내려지지 않았다.

담당 지휘관의 교체에 따른 수사 인력 손실을 막기 위해 검찰은 최근 수사팀에 4차장검사 산하의 검사 2명을 추가로 투입했다.

유 부장검사를 포함한 전담수사팀 검사와 수사관 등 16명은 지난 4일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와 천화동인 4호 소유주인 남욱 변호사를 구속한 당일인 4일 검찰청 인근의 고깃집에서 단체 회식을 했다.

이들은 8명씩 방을 나눠 자리에 앉는 이른바 '쪼개기' 식으로 방역 당국의 거리두기 규제를 피했다. 수사를 총지휘하는 김태훈 4차장검사도 이 자리에 잠깐 들러 수사팀을 격려하고 자리를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회식 이후 수사팀 내에서는 유 부장검사를 포함해 총 7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됐다.

게다가 이들이 '쪼개기 회식'을 마치고 인근 바(bar)에서 2차 회식을 했다거나, 이정수 중앙지검장에게 회식 참석 인원을 줄여 보고한 사실이 드러나 질책을 받았다는 설도 제기됐다.

논란이 일자 국무총리실은 법무부를 통해 사실관계 확인을 요청했다. 현재 서울중앙지검 사무국이 당일 회식 경위, 2차 회식 여부 등을 확인하고 있다.

유 부장검사는 앞으로 기존 경제범죄형사부의 통상 업무를 맡는다.

그를 대신하게 된 정 부장검사도 기존 담당 수사는 계속 지휘할 예정이다. 공무원 직무 관련 범죄 수사를 전담하는 반부패·강력수사1부는 윤우진 전 용산세무서장의 '스폰서 의혹', 대검 대변인 공용폰 압수 논란 사건 등을 수사 중이다.

raphae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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