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학생 확진·접촉자 잇따라…16개 학교 원격수업
송고시간2021-11-19 14:04
도·교육청, 수능 후 다중이용시설 점검 강화
(제주=연합뉴스) 전지혜 기자 = 제주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계속되는 가운데 19일 도내 16개 학교에서 원격수업이 이뤄진다.
제주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코로나19로 인해 원격수업을 하는 학교는 오전 9시 기준으로 유치원·초등학교 6곳, 중학교 10곳 등 총 16곳이다.
이 중 외도초·도평초·아라중·중문중 등 4곳은 전체 학년이 원격수업으로 전환됐으며, 나머지 학교는 일부 학년 또는 학급이 원격수업을 한다.
또한 도내 고교는 대학수학능력시험 전 수험생 안전 관리와 시험장 방역 등을 위해 지난 11일부터 이날까지 원격수업에 들어간 상태다.
최근 제주에서는 '서귀포시 고등학교' 집단감염, '제주시 초등학교' 집단감염을 비롯해 학생 확진자와 접촉자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교육청이 지난 18일 오후 5시 기준으로 집계한 결과 코로나19에 감염돼 치료 중인 학생은 79명으로, 전날보다 12명 늘었다.
이런 가운데 제주도와 교육청은 수능 이후 많은 학생이 다중이용시설을 이용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청소년 출입이 잦은 PC방, 코인노래연습장 등을 대상으로 특별 합동점검을 벌이는 등 방역을 강화하고 있다.
교육청 관계자는 "단계적 일상회복으로 방역수칙이 개편됐지만, 마스크 착용, 거리두기 등의 기본 방역 수칙은 준수돼야 한다. 도민 모두 동참해야 일상 회복을 이어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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