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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신저 피싱 피해 보상금을 이웃돕기 성금으로

송고시간2021-11-18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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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에서 한 익명의 기부자가 범죄 피해 보상으로 받은 돈을 어려운 이웃을 위해 내놨다.

18일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따르면 지난 15일 누군가 대구공동모금회로 전화를 걸어와 익명 기부가 가능한지 문의했다.

대구공동모금회 관계자는 "메신저 피싱을 당해 경제적 손해와 정신적인 충격을 겪었을 텐데도 자신보다 더 어려운 이웃을 생각한 익명 기부자의 선행이 큰 울림을 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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퀵서비스 통해 공동모금회에 170만원 익명 기부

(대구=연합뉴스) 한무선 기자 = 대구에서 한 익명의 기부자가 범죄 피해 보상으로 받은 돈을 어려운 이웃을 위해 내놨다.

메신저 피싱 피해 보상금이라며 기부한 현금과 메모
메신저 피싱 피해 보상금이라며 기부한 현금과 메모

[대구공동모금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18일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따르면 지난 15일 누군가 대구공동모금회로 전화를 걸어와 익명 기부가 가능한지 문의했다.

퀵서비스를 통해 기부금을 보내겠다는 의사를 밝힌 그는 익명에 대해 특히 강조했다.

전화 통화가 끝난 후 30여분 뒤 대구공동모금회에 퀵서비스로 상자가 도착했다.

안에는 직접 쓴 메모와 함께 5만원권 지폐로 현금 170만원이 든 봉투가 들어 있었다.

메모에는 '올해 2월 메신저 피싱을 당해 천만원이라는 돈을 잃었다'며 '다행히도 일부를 얼마 전 보상받아 조금이나마 좋은 일에 동참하고자 기부를 결정했다'고 적혀 있었다.

'좋은 일에 사용해달라'는 부탁도 잊지 않았다.

대구공동모금회 측은 퀵서비스로 성금을 보내와 이 익명의 기부자가 누군지 끝내 알 수 없었다고 밝혔다.

대구공동모금회 관계자는 "메신저 피싱을 당해 경제적 손해와 정신적인 충격을 겪었을 텐데도 자신보다 더 어려운 이웃을 생각한 익명 기부자의 선행이 큰 울림을 준다"고 말했다.

이 성금은 겨울철 저소득 취약계층을 위한 난방비로 쓰일 예정이다.

ms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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