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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화동인 7호' 소유주·부산저축은행 '대출 브로커' 조사 (종합2보)

송고시간2021-11-18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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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동 개발 로비·특혜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18일 기자 출신으로 화천대유 관계사 '천화동인 7호' 소유주를 처음으로 불러 조사했다.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팀장 김태훈 4차장검사)은 이날 오후 머니투데이 법조팀장을 지낸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57·구속)씨의 후배인 전직 기자 배모(52)씨를 피고발인 신분으로 소환했다.

김씨의 후임으로 최근까지 머니투데이 법조팀장이었던 배씨는 천화동인 7호 소유주로, 1천만원을 투자해 약 120억원의 배당금을 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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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천만원 투자해 120억원 배당 받고 '대장동 사업' 수사에선 제외 돼

내주 초 곽상도 소환 전망…황무성 사퇴 압박 의혹 수사도 속도

대장동 의혹 수사 (CG)
대장동 의혹 수사 (CG)

[연합뉴스TV 제공]

(서울=연합뉴스) 성도현 기자 = 대장동 개발 로비·특혜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18일 기자 출신으로 화천대유 관계사 '천화동인 7호' 소유주를 처음으로 불러 조사했다.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팀장 김태훈 4차장검사)은 이날 오후 머니투데이 법조팀장을 지낸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57·구속)씨의 후배인 전직 기자 배모(52)씨를 피고발인 신분으로 소환했다.

김씨의 후임으로 최근까지 머니투데이 법조팀장이었던 배씨는 천화동인 7호 소유주로, 1천만원을 투자해 약 120억원의 배당금을 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배당 직후인 지난해 4월에는 서울 도곡동의 한 아파트를 30억원대에 사들이고, 8월에는 부산 기장군의 2층짜리 건물 및 토지를 74억원대에 구입했다.

배씨는 2011∼2012년께 김씨를 천화동인 4호 소유주 남욱(48·구속) 변호사와 천화동인 5호 소유주 정영학 회계사에게 소개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남 변호사와 정 회계사는 대장동 개발 사업 초기인 2009년부터 관여한 인물이다.

하지만 배씨는 그간 유동규(52·구속기소)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 등 이른바 '대장동 4인방'이 검찰 수사를 받을 때 수사선상에서 제외돼 있었다.

일각에서는 배씨가 대장동 사업에서 일정한 역할을 하고 배당금을 가져간 게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하지만 배씨 측은 김씨 등과 달리 사업과 관련해서 자신이 한 역할은 없다는 입장으로 전해졌다.

배씨 조사는 새로운 혐의를 포착해서라기보다는 구체적인 배임 액수 등 김씨와 남 변호사의 혐의를 다지기 위한 차원으로 보인다. 배씨는 대장동 의혹 관련 고발 사건의 피고발인 신분이기도 하다.

검찰은 김씨와 남 변호사, 정 회계사도 이날 오후 잇달아 소환했다. 남 변호사 , 정 회계사와 함께 유 전 본부장에게 3억5천200만원의 뇌물을 제공한 것으로 검찰이 파악한 위례신도시 개발사업자 정재창씨도 출석했다.

또 대장동 사업 초기 투자금 불법 대출에 연루돼 이른바 '대출 브로커'로 지목된 조모씨도 참고인 조사를 받았다. 여권은 2011년 부산저축은행 불법 대출 수사 당시 대장동 대출 건이 제외된 것과 관련해 당시 주임 검사였던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의 봐주기 의혹도 제기하고 있다.

검찰은 김씨와 남 변호사의 구속기간이 만료되는 이달 22일에 두 사람을 우선 배임과 뇌물 등 혐의로 재판에 넘길 계획인데 정관계 로비 의혹 등은 이후 보강 수사를 거쳐 추가 기소할 방침이다.

검찰은 이날 공사 인사전략팀장을 지낸 최모씨를 불러 사실관계를 확인하는 등 황무성 전 공사 사장 사퇴 압박 의혹 수사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에는 정진상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비서실 부실장과 황 전 사장이 최근 주고받은 문자메시지도 확보했다.

검찰, '아들 퇴직금 50억 의혹' 곽상도 자택 압수수색
검찰, '아들 퇴직금 50억 의혹' 곽상도 자택 압수수색

[공동취재]

검찰은 전날 곽상도(62) 전 의원의 자택과 사무실, 하나은행 본점 등에 대한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자료 분석 작업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곽 전 의원의 아들 병채씨가 화천대유로부터 받은 퇴직금 50억원의 성격을 어떻게 볼 것인지 법리를 검토했던 검찰은 조만간 곽 전 의원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 등 피의자로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다.

검찰은 대장동 사업 초기 화천대유가 참여한 하나은행 컨소시엄이 무산될 위기에 처하자 곽 전 의원이 김만배씨의 부탁을 받고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 측에 영향력을 행사해 사업 무산을 막아주고 그 대가로 아들을 통해 50억원을 받았다고 의심한다.

곽 전 의원과 하나은행 측 모두 혐의를 부인하는 상황이다.

raphae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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