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연합뉴스) 노승혁 기자 = 경기 파주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작년 12월 운영을 중단한 '파주 비무장지대(DMZ) 평화의 길'을 오는 20일 재개한다고 18일 밝혔다.
2019년 8월 조성된 DMZ 평화의 길 파주 구간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때문에 1년 넘게 중단되다가 지난해 11월 28일 재개됐으나 작년 12월 15일부터 다시 코로나19로 중단됐다.
이번에 재개되는 파주 구간은 차를 타고 임진각을 출발해 도라전망대, 9·19 남북군사합의에 따라 철거된 감시초소(GP)를 거쳐 다시 임진각으로 복귀하는 3시간가량의 투어 코스다.
철거된 감시초소에서는 개성공단과 북한 주민이 거주하는 마을 등을 볼 수 있다.
파주시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개인 소독시설 등 방역 시설을 확충했으며 관광객은 발열 체크,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최종환 파주시장은 "한반도의 평화를 알리고 키워나가는 평화관광"이라고 의미를 말했다.
탐방 희망자는 '두루누비'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신청할 수 있으며, 대상자는 무작위 추첨으로 선정된다.
주 5일간(월·목 휴무) 하루 두 번(오전 10시, 오후 2시) 개방되며 1회에 20명씩 하루 40명이 참여할 수 있다.
올해는 다음 달 12일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nsh@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21/11/18 09:13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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