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연합뉴스 최신기사
뉴스 검색어 입력 양식

문대통령, 준장 진급자에 삼정검 수여…'개혁 주역' 역할 당부

송고시간2021-11-16 17:29

beta
세 줄 요약

문재인 대통령은 16일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군 통수권자로서 준장 진급자들에게 장군의 상징인 삼정검(三精劍)을 수여했다.

이날 삼정검을 받은 준장 진급자는 육군 50명, 해군 11명, 공군 12명, 해병 3명 등 총 76명이다.

과거에는 국방부 장관이 준장 진급자에게 삼정검을 주는 게 관행이었으나, 문 대통령은 매년 1월 직접 삼정검을 수여했다.

요약 정보 인공지능이 자동으로 줄인 '세 줄 요약' 기술을 사용합니다. 전체 내용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기사 본문과 함께 읽어야 합니다. 제공 = 연합뉴스&줌인터넷®
이 뉴스 공유하기
본문 글자 크기 조정

군 인권 논란 관련 "차별·배제 없는 포용의 리더십 발휘하라"

준장 진급자에게 삼정검 수여하는 문재인 대통령
준장 진급자에게 삼정검 수여하는 문재인 대통령

(서울=연합뉴스) 안정원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6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육군, 해군, 해병대, 공군 준장 진급자 삼정검 수여식에서 지원정 준장에게 삼정검을 수여하고 있다. 삼정검의 '삼정'은 육·해·공군이 일치하여 호국·통일·번영의 3가지 정신 달성을 의미한다. 이날 문 대통령은 76명에게 삼정검을 수여했다. 2021.11.16 jeong@yna.co.kr

(서울=연합뉴스) 박경준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16일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군 통수권자로서 준장 진급자들에게 장군의 상징인 삼정검(三精劍)을 수여했다.

이날 삼정검을 받은 준장 진급자는 육군 50명, 해군 11명, 공군 12명, 해병 3명 등 총 76명이다.

삼정검 수여식은 육·해·공군 3군이 하나가 돼 호국, 통일, 번영 정신을 이룩하고 국가와 국민을 위해 헌신하겠다는 각오를 다지는 자리다.

과거에는 국방부 장관이 준장 진급자에게 삼정검을 주는 게 관행이었으나, 문 대통령은 매년 1월 직접 삼정검을 수여했다. 올해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11월이 돼서야 삼정검 수여식이 열렸다.

수여식은 안중근 의사가 뤼순 감옥에서 쓴 글귀인 '見利思義 見危授命'(견리사의 견위수명·이로운 것을 보았을 때 정의를 생각하고, 위태로움을 당했을 때는 목숨을 바친다)이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문 대통령은 진급자들과 함께 참석한 가족들에게도 꽃다발을 전하며 노고에 사의를 표했다.

문 대통령은 삼정검 수여식 후 환담에서 아프가니스탄인 국내 수송 작전인 '미라클 작전', 코로나19 백신 수송지원, 국군 전사자 유해봉환 과정 등에서 보여준 군의 활약을 높이 평가했다.

거수 경례하는 문재인 대통령
거수 경례하는 문재인 대통령

(서울=연합뉴스) 안정원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6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육해공군 준장 진급자 삼정검 수여식에서 진급자들에게 거수경례에 답하고 있다. 삼정검의 '삼정'은 육·해·공군이 일치하여 호국·통일·번영의 3가지 정신 달성을 의미한다.이날 문 대통령은 76명에게 삼정검을 수여했다. 2021.11.16 jeong@yna.co.kr

문 대통령은 "국가에 위태로움이 오지 않도록 살피고, 국가가 위기에 처하면 이를 극복하는 데 앞장서 달라"며 "대한민국의 장군이자 한반도 평화의 첨병이 되어 달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군 인권 관련 사회적 논란이 불거졌던 점을 거론하며 "장병들이 다른 고민 없이 본연의 임무와 전투 준비에 전념하도록 차별과 배제가 없는 포용의 리더십을 발휘하라"고 당부했다.

군 인권 개선을 비롯해 국방개혁의 주역이 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이에 백신수송지원본부 총괄부장인 하헌철 육군 준장은 "백신을 호송해 전국 1만2천여 개의 병원에 다니면 손을 흔들어 응원해 주시는 국민이 많다"며 "국가와 국민에 헌신하는 것이 군인의 길이라는 것을 느꼈다"고 밝혔다.

육군본부 전투준비안전단장 정정숙 육군 준장은 "양성평등의 조직문화 속에서 삼정검의 정신인 호국, 통일, 번영이 구현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jpark@yna.co.kr

댓글쓰기
에디터스 픽Editor's Picks

영상

뉴스
오래 머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