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정 바꾼 2021-2022 KB바둑리그, 8위 팀도 우승 도전 가능
송고시간2021-11-15 15:02
18일 정관장천녹 vs 수려한합천 개막전으로 6개월 대장정
(서울=연합뉴스) 천병혁 기자 = 19번째 시즌을 맞은 국내 최대 바둑대회 KB바둑리그가 이번 주 6개월의 대장정에 들어간다.
2021-2022 KB국민은행 바둑리그는 18일 오후 7시 '정관장천녹'과 '수려한합천'의 1라운드 1회전을 시작으로 정규리그에 들어간다.
정관장천녹-수려한합천의 개막전 5경기 대진은 송규상-나현, 김명훈-박종훈, 홍성지-박정환, 이동훈-김진휘, 최재영-박영훈의 대결로 짜였다.
개막 이틀째인 19일에는 '디펜딩 챔피언' 셀트리온과 바둑메카 의정부, 20일 한국물가정보와 신생팀 유후, 21일 컴투스타이젬과 킥스가 차례로 1라운드 2∼4회전을 치른다.
올해는 참가팀이 9개 팀으로 한 팀 늘어난 까닭에 지난 시즌 3위 포스코케미칼은 2라운드에서 시즌 개막전을 치른다.
2021-2022 KB바둑리그는 예년과 달리 다섯 판의 대국이 동시에 열린다.
경기 제한 시간은 지난 시즌까지 장고A(2시간), 장고B(1시간), 속기(10분)로 구분했지만, 이번 시즌에는 국제대회 경쟁력 강화를 위해 모든 대국 시간을 1시간으로 통일했다.
포스트시즌 경기 제도는 큰 변화를 보인다.
전반기(9라운드)와 후반기(9라운드)로 리그로 구분해 '플레이 인 토너먼트' 제도가 신설됐다.
전반기 1∼4위, 후반기 1∼4위팀에 포스트시즌 진출 자격을 부여해 최대 8팀까지 참가할 수 있다.
5∼8위팀은 스텝래더 방식의 단판 승부로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진출할 팀을 정한다.
4~5위의 와일드카드 결정전은 최대 2경기 열리며 이후 준플레이오프(3번기), 플레이오프(3번기), 챔피언결정전(5번기)을 통해 최종 우승팀을 가린다.
총규모 37억원(KB바둑리그 34억원, KB퓨처스리그 3억원)인 2021-2022 바둑리그의 우승상금은 2억원이다.
준우승 상금은 1억원, 3위 5천만원, 4위 2천500만 원, 5위 1천500만원이다.
상금과 별도로 지급되는 대국료는 승자 300만원, 패자 60만원이다.
2021-2022 KB국민은행 바둑리그는 매주 목∼일 저녁 7시부터 바둑TV(www.tvbaduk.com)와 유튜브 채널(바둑TV), 네이버 스포츠 경기중계를 통해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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