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스트 학생 창업기업, 모교에 발전기금 3억원 기탁

김준호 기자 기자 페이지

(대전=연합뉴스) 김준호 기자 = 한국과학기술원(KAIST) 학생 창업기업이 모교에 발전기금 3억원을 기탁하는 약정식을 했다.

12일 KAIST에 따르면 전날 오후 서울 도곡캠퍼스에서 KAIST와 창업기업 엘리스 간 약정식이 열렸다. 엘리스는 김재원(35) 대표를 주축으로 한 전산학부 연구실 동료들이 2015년 공동으로 창업한 기업이다.

2017년 인공지능(AI)이 코딩을 가르치는 디지털 교육실습 플랫폼 서비스를 출시했고, SK·LG 등 재계 20위권 내 17개 기업을 포함해 대학·정부·공공기관 등 100여개 회사가 직원 교육에 엘리스 플랫폼을 도입했다.

교육 이수자는 20만명에 달한다.

KAIST는 엘리스가 기부한 발전기금을 전산학부 건물 증축에 사용할 계획이다.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를 길러낼 수 있는 학생 연구실·코딩 및 프로젝트 실습실·사회 환원 교육 프로그램 장소 등을 마련할 예정이다.

김재원 대표는 "미래 인재를 지원하면서 교육 혁신에도 이바지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 교육 인프라를 확대해 교육자와 학습자 간 활발한 소통을 유도하고 교육 격차를 해소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junho@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21/11/12 16:18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