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은 "김웅, 모든 순간이 거짓말…잡범이나 하는 행위"
송고시간2021-11-10 11:23

(서울=연합뉴스) 임헌정 기자 = '고발 사주' 의혹 최초 제보자인 조성은 씨가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국민의힘 의원들을 고소한 사건에 대한 고소인 조사를 받기 위해 10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로 들어서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1.11.10 kane@yna.co.kr
(서울=연합뉴스) 홍규빈 기자 = 이른바 '고발 사주' 의혹 최초 제보자인 조성은 씨가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 등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사건과 관련해 경찰에서 고소인 조사를 받았다.
조씨는 10일 서울경찰청에 출석하면서 "김웅 의원 휴대전화에도 '손준성 보냄'이 떴겠죠. 손준성 검사인 것을 김 의원이 몰랐겠나"라며 "모든 순간에 거짓말을 하고 있다. 그분의 말은 전체가 거짓"이라고 말했다.
조씨는 "어떤 분들은 김 의원이 정치적인 물이 들어서 저런 행동을 한다고 하지만 정말 정치인들은 저러지 않는다"며 "잡범이나 하는 행위를 포장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범죄자의 특성은 '1도·2부·3빽'으로 첫 번째는 도망가고, 두 번째는 부인하고, 세 번째는 빽을 쓰는 것"이라고 비꼬았다.
조씨는 지난달 윤 후보와 김웅·권성동 국민의힘 의원 등을 무고·명예훼손 혐의로 검찰에 고소했다. 이 사건은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에 배당됐다.
조씨는 이날 "자신들의 정치적 이익을 위해 공익신고 행위를 허위로 무고하고 보복 범죄를 저질렀다"며 "휴대폰 포렌식 등 경찰 수사에 협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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