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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로는 지는 싸움이라도 꼭 해야"…직장갑질 수기 공모전

송고시간2021-11-07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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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단체 직장갑질119는 공공상생연대기금과 함께 '2021 직장갑질 뿌수기 공모전'을 열고 8편의 수상작을 선정했다고 7일 밝혔다.

지난 9월 1일부터 10월 15일까지 진행된 공모전에는 직장갑질 해결 사례와 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 시행 후 변화 사례 등을 담은 수기 46편이 모였다.

심사위원들은 "집요한 괴롭힘이 발생했지만, 직장갑질119와 긴 싸움을 함께 하고 노조를 통해 바로 잡고자 노력하는 모습이 자신이 겪은 괴롭힘을 어떻게 해결할까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방향성을 제시할 것"이라고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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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갑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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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제공]

(서울=연합뉴스) 김치연 기자 = "나에게는 아직도 끝이 나지 않은 싸움입니다. 개인적으로 싸움은 최대한 하지 말아야 하지만, 싸우려면 이기는 싸움만 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요즘은 생각이 좀 바뀌었습니다. '때로는 지는 싸움이라도 꼭 해야 한다. 그래야 다음에라도 이길 수 있는 믿음이 생긴다.'" (대상 수상작 일부)

시민단체 직장갑질119는 공공상생연대기금과 함께 '2021 직장갑질 뿌수기 공모전'을 열고 8편의 수상작을 선정했다고 7일 밝혔다.

지난 9월 1일부터 10월 15일까지 진행된 공모전에는 직장갑질 해결 사례와 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 시행 후 변화 사례 등을 담은 수기 46편이 모였다.

올해 대상에는 직장 내 괴롭힘 예방 우수기업으로 알려진 IT 회사에서 장기간 폭언·과도한 업무 부여와 비방·팀장의 협박 및 괴롭힘에 시달리던 피해자가 이를 신고하고 싸워낸 '해탈'씨의 작품이 선정됐다.

이 작품에는 직장 내 괴롭힘을 신고한 글쓴이를 회사가 계속해 공격하지만, 이에 굴하지 않고 여러 방법을 동원해 부당함을 호소하고 산업재해로 승인받고 회사에 생긴 노동조합에서 활동하게 되기까지의 이야기가 담겼다.

심사위원들은 "집요한 괴롭힘이 발생했지만, 직장갑질119와 긴 싸움을 함께 하고 노조를 통해 바로 잡고자 노력하는 모습이 자신이 겪은 괴롭힘을 어떻게 해결할까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방향성을 제시할 것"이라고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

이 밖에도 청년내일채움공제를 앞둔 글쓴이가 상사의 괴롭힘을 노동청에 신고해 공제를 만기까지 채운 이야기와 직장 내 성희롱과 2차 피해에 맞서 싸운 이야기, 갑질을 겪은 아르바이트생의 수기 등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직장갑질119는 "2019년 7월 법 시행 이후부터 올해 8월까지 노동부에 신고된 직장 내 괴롭힘 건수는 1만2천254건이었지만 그중 노동부가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사건을 송치한 건수는 44건(0.36%)에 지나지 않았다"며 "노동부에서 보복 갑질에 대한 관용 없는 처벌을 해야 직장 갑질이 줄어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chi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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