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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운동으로 전환한 전남도의 '탄소사냥꾼' COP26서 주목

송고시간2021-11-04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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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기후변화협약 26차 당사국총회(COP26)가 열리는 영국 글래스고에서 생활 속 온실가스 줄이기 실천운동의 하나로 전남도가 제시한 '탄소사냥꾼'이 새롭게 주목받았다.

지구를 구한다는 순수한 의도가 사업으로 바뀌면서 여러 부작용이 발생했지만, 전남도는 시민사회와 함께 탄소사냥꾼을 생활 속 온실가스 줄이기 실천운동으로 변모시켰다.

2028년 COP33 유치를 추진 중인 전남도는 지난 3일 글래스고 COP26에서 열린 동아시아-오세아니아 지방 탄소중립 국제포럼에 참석해 시민운동 차원에서 전개하는 이 같은 내용의 탄소사냥꾼을 소개해 참석 국가들로부터 주목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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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배출권 창출 아닌 생활 속 온실가스 줄이기 운동으로 활용

탄소중립 국제포럼 참석
탄소중립 국제포럼 참석

(글래스고[영국]=연합뉴스) 여운창 기자 = 3일 영국 글래스고에서 열린 유엔기후변
화협약 26차 당사국 총회(COP26)에 참석한 전남도 대표단이 탄소중립 국제포럼에서 지방정부 탄소감축 정책에 대한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1.11.4 betty@yna.co.kr

(글래스고[영국]=연합뉴스) 여운창 기자 = 유엔기후변화협약 26차 당사국총회(COP26)가 열리는 영국 글래스고에서 생활 속 온실가스 줄이기 실천운동의 하나로 전남도가 제시한 '탄소사냥꾼'이 새롭게 주목받았다.

탄소사냥꾼(Carbon Hunters)은 지구온난화로 환경 문제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등장한 탄소배출권 거래제에서 태동했다.

탄소배출권 거래제는 기업체나 개인이 배출하는 탄소가스에 대해 요금을 부과하고, 이를 상쇄하기 위해 탄소배출권을 사고파는 것을 허락하자는 것이다.

평소 매연 배출이 많은 전력회사와 석유회사는 싼값에 탄소배출권을 확보하려고 탄소 사냥에 나섰고, 이에 탄소배출권을 창출해 이익을 보려는 탄소 사냥꾼들이 생겨났다.

지구를 구한다는 순수한 의도가 사업으로 바뀌면서 여러 부작용이 발생했지만, 전남도는 시민사회와 함께 탄소사냥꾼을 생활 속 온실가스 줄이기 실천운동으로 변모시켰다.

사적인 이익이 앞설 수 있는 기업이나 개인이 아닌, 지역 공동체를 위해 활동하는 시민사회단체의 힘을 활용해 탄소사냥꾼에 대한 좋지 않은 인식을 불식시키고 있다.

전남도와 경남도가 COP 유치에 나선 이후에는 영호남 공동 실천운동으로 이를 확산하고 있는데, 전남의 여수시와 경남의 남해군의 단체들이 앞장서고 있다.

기후정책 소개하는 문금주 전남 행정부지사
기후정책 소개하는 문금주 전남 행정부지사

(글래스고[영국]=연합뉴스) 여운창 기자 = 문금주 전남도 행정부지사가 1일 영국 글래스고에서 열린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에 참석해 전남도의 탄소중립정책을 소개하고 있다. 2021.11.1 betty@yna.co.kr

이 지역 시민사회환경단체들은 '탄소사냥꾼 연합회'를 결성해 온실가스 줄이기 실천 홍보와 교육 캠페인 전개 활동을 벌이고 있다.

기존의 부정적 인식의 원인이었던 탄소배출권 창출 이익 확보보다는, 제품의 생산 유통 폐기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거나 줄이는 실천 행동의 확산·가정 상가의 에너지 사용진단·청소년 환경교육에 집중하고 있다.

2028년 COP33 유치를 추진 중인 전남도는 지난 3일 글래스고 COP26에서 열린 동아시아-오세아니아 지방 탄소중립 국제포럼에 참석해 시민운동 차원에서 전개하는 이 같은 내용의 탄소사냥꾼을 소개해 참석 국가들로부터 주목받았다.

특히 지방정부와 시민사회가 함께 탄소사냥꾼 제도를 활용한다는 점에 대해 참석 국가들이 질문하며 깊은 관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정광선 전남도 기후생태과장은 4일 "탄소사냥꾼을 기업이나 사적인 개인 이익 창출에 내버려 두지 않고 시민운동의 영역으로 끌어들이고 있다"며 "일상 속 실천 운동의 하나로 적극적으로 활용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bett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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