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 온라인 일자리박람회로 120명 취업

최해민 기자 기자 페이지

(평택=연합뉴스) 최해민 기자 = 경기 평택시는 최근 개최한 온라인 채용박람회를 통해 지금까지 120명의 구직자가 채용됐다고 4일 밝혔다.

지난 9월 29일부터 10월 19일까지 21일간 열린 '2021 평택시 온라인 일자리박람회'에는 물류, 제조, 보안경비, 서비스 분야 62개 구인 업체와 632명의 구직자가 참여했다.

이번 박람회는 구직자가 온라인박람회 홈페이지에서 구인 기업 정보를 확인한 뒤 인사 담당자에게 이력서를 이메일로 보내면, 업체 측이 구직자와 조율해 화상 또는 대면으로 면접을 진행, 채용 여부를 결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박람회가 종료된 후 구인 기업들은 이날까지 120명을 채용했고, 앞으로 370명을 더 채용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박람회에 참여한 한 구인 업체 관계자는 "함께 일할 사람을 뽑는 일을 현장이 아닌 온라인에서 진행한다는 게 처음이어서 걱정이 많았다"며 "하지만 지원자별 시차를 두고 온라인으로 면접을 진행하다 보니 적은 시간에 많은 지원자를 한꺼번에 볼 수 있어 효율적이었다"고 말했다.

평택시 관계자는 "방역 상황을 고려한 온라인 채용박람회에서 예상보다 많은 인원이 채용됐다"며 "박람회에서는 취업을 희망하는 구직자에게 현실적인 도움이 되도록 취업에 필요한 인성·역량 검사, AI 면접 영상분석, 다양한 주제의 취업특강 등도 진행했다"고 말했다.

goals@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21/11/04 14:11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