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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차관 "기시다, 일본서 지지받는 총리…우리 앞에 앉길 바라"

송고시간2021-11-03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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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건 외교부 1차관이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의 최근 총선 승리를 언급하며 일본 국내 정치가 안정된 만큼 한국과의 대화에 전향적으로 나설 것을 간접적으로 촉구했다.

최 차관은 3일 KBS라디오 '주진우 라이브'에 출연해 "일본 정국이 안정되고 일본 내에서 힘을 받는 총리가 우리 앞에 앉길 바란다"며 "기시다 총리는 그렇다고 저희는 믿는다"고 말했다.

그는 "내부적으로 불안한 총리는 국내 정치로 악용하려고 우리에게 접근할 수 있다"며 이 때문에 일본에서 든든히 지지받는 총리가 나타나길 기대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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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적으로 불안한 총리는 국내 정치로 악용"

문재인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문재인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연합뉴스·교도통신]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최종건 외교부 1차관이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의 최근 총선 승리를 언급하며 일본 국내 정치가 안정된 만큼 한국과의 대화에 전향적으로 나설 것을 간접적으로 촉구했다.

최 차관은 3일 KBS라디오 '주진우 라이브'에 출연해 "일본 정국이 안정되고 일본 내에서 힘을 받는 총리가 우리 앞에 앉길 바란다"며 "기시다 총리는 그렇다고 저희는 믿는다"고 말했다.

그는 "내부적으로 불안한 총리는 국내 정치로 악용하려고 우리에게 접근할 수 있다"며 이 때문에 일본에서 든든히 지지받는 총리가 나타나길 기대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달 31일 일본 중의원 선거에서 기시다 총리가 이끄는 자민당이 전체 465석 가운데 261석을 가져가는 등 절대안정 다수석을 확보했다.

일본 기시다 정권이 여론을 의식해야 하는 정치 이벤트를 성공적으로 마친 만큼 이제는 한국과의 관계개선과 대화에 적극적으로 나서주기를 바란다는 뜻이 담긴 발언으로 풀이된다.

기시다 정권이 선거에서 승리한 만큼 이제는 일부 여론의 지지를 못 받더라도 한국과의 관계개선에 적극적으로 나서기를 바란다는 뜻이 담긴 발언으로 풀이된다.

영국 글래스고에서 제26차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를 계기로 한일 양국 정상이 만나지 못한 것을 두고는 일본이 한국과의 정상회담을 피했다기보다는 시간 조율이 어려웠던 문제라고 선을 그었다.

최 차관은 "불발이라기보다도 기시다 총리는 총선을 하고 오고 문재인 대통령은 헝가리를 가야 해서 서로 시간이 안 맞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해선 "우리 정체성 문제라 반드시 지켜가면서도 외교적 해법을 찾으려고 하겠다"고 말했다.

heev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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