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수사처' 檢출두 김웅에…김남국, 책 쓰레기통 '인증샷'
송고시간2021-11-03 16:59
"거짓말로 쓴 책을 어떻게 책장에 그대로"
(서울=연합뉴스) 김수진 기자 = 더불어민주당 김남국 의원이 3일 '고발사주' 의혹을 받고있는 국민의힘 김웅 의원에 대해 "거짓말하는 사람"이라며, 김웅 의원의 '검사내전' 책을 쓰레기통에 버린 사진을 페이스북에 게재했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김웅 의원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공수처를 '윤석열 수사처'라고 주장하며 "부당한 선거 개입 수사에 단호히 대처하겠다"고 한 발언을 비판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 의원은 페이스북 글에서 "김웅 씨의 태도와 발언은 이해 불가"라며 "공익제보자의 구체적 진술과 이를 뒷받침하는 아주 생생한 김웅과 제보자의 통화 녹음 파일, 텔레그램 캡처 화면을 포함한 추가 증거들이 있는데도 이렇게 뻔뻔할 수 있다는 것이 정말 놀랍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나온 사실만 놓고 보더라도 김웅이 고발을 사주한 사실과 일부 검찰이 조직적으로 관여한 의혹이 조금씩 사실로 드러나고 있다"며 "지금까지 확인된 사실만으로도 국민 앞에 고개를 들지 못하고 부끄러워하는 것이 상식"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오늘부로 김웅이 쓴 검사내전 책을 쓰레기통에 버린다"며 "계속 거짓말하는 사람과 거짓말로 쓴 책을 어떻게 책장에 그대로 둘 수 있겠느냐"고 말했다.
gogogo@yna.co.kr
https://youtu.be/cu6oEhKrM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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