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 생산부터 공급까지'…안산시, 수소 전문기업들과 업무협약
송고시간2021-11-03 15:54
(안산=연합뉴스) 최해민 기자 = 경기 안산시는 3일 안산도시개발㈜, ㈜SPG수소, 코하이젠㈜, 경원여객자동차㈜ 등과 '친환경 수소특별시 안산 인프라 구축 및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수소에너지 전문기업 SPG수소는 메탄올 개질(改質·Reforming)을 통해 수소를 생산하는 한편 각 충전소까지 관을 설치해 수소를 공급할 인프라를 구축한다.
수소충전소 구축을 위해 올해 2월 설립된 특수목적법인 코하이젠은 설치된 수소 배관을 활용해 버스 등 대형 상용차용 수소충전소를 구축해 운영하고, 경원여객은 친환경 수소 버스 도입을 확대하기로 했다.
안산시와 도시개발공사는 각 전문기업이 수소 인프라를 구축할 때 행정적 지원을 하는 것은 물론, 청정수소 생산을 위한 신기술 개발과 실증사업 등도 지원하기로 했다.
이날 업무협약에는 윤화섭 안산시장과 안민호 안산도시개발 대표이사, 이성재 SPG수소 회장, 이경실 코하이젠 대표이사, 민충기 경원여객자동차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윤 시장은 "친환경 수소특별시 안산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수소 전문기업들과 함께 기반을 다져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안산시는 400억원대의 예산을 투입해 하루 1천800㎏의 수소를 생산하는 수소추출기와 추출기에서 주요 충전소를 연결하는 수소 공급 파이프라인 설치 등을 골자로 한 '수소시범도시 사업'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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