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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 동기화로 기억 공유…애플TV+ 첫 한국 시리즈 'Dr. 브레인'

송고시간2021-11-03 14:04

4일 공개…주연 이선균 "차갑게 시작하지만 뜨겁게 마무리"

(서울=연합뉴스) 강애란 기자 박소연 인턴기자 = 애플TV+의 첫 한국 오리지널 시리즈 'Dr. 브레인'이 4일 공개된다.

왼쪽부터 김지운 감독, 이선균, 이유영, 박희순, 서지혜, 이재원
왼쪽부터 김지운 감독, 이선균, 이유영, 박희순, 서지혜, 이재원

[애플TV+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애플TV+는 3일 이선균 주연의 SF 스릴러 시리즈 'Dr. 브레인' 공개를 하루 앞두고 온라인 콘퍼런스를 열어 작품을 소개했다.

'Dr. 브레인'은 천재 뇌 과학자가 의문의 사건에 휘말린 자신의 가족에게 어떤 일이 왜 일어났는지 미스터리를 풀기 위해 아내를 포함한 사건 관련자들의 뇌에 접속해 기억을 모으는 이야기다.

동명의 한국 웹툰을 원작으로 한 시리즈로 '장화, 홍련',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악마를 보았다' 등을 연출한 김지운 영화감독이 처음으로 만든 드라마란 점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김 감독은 "천재 뇌 과학자가 의문의 사건을 겪는데, 아주 기이한 방식으로 사건을 풀어간다"며 "다른 사람의 뇌를 자신의 뇌와 동기화시켜 비밀을 풀어가는 독특한 스릴러로 '뇌 추적극', '기억 추적극'이라고 할 수 있다"고 작품을 소개했다.

이어 "다른 사람의 머릿속에 들어가 생각과 마음을 읽고 싶다는 욕망은 원초적인데 그걸 다룬 원작에 무척 흥미가 있었다"며 "웹툰이 송곳처럼 아주 날카로운 질주극의 느낌을 준다면, 드라마에서는 의외의 재미와 흥미, 감동을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뇌 과학을 다루는 만큼 전문가인 정재승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수의 조언을 받아 지나치게 허황된 이야기로 비치지 않도록 하는 데도 공을 들였다.

김 감독은 "쥐 실험에서 뇌 동기화가 성공했고, 죽은 사람의 뇌에도 전기 충격을 주면 일시적으로 에너지가 생기면서 뇌 속의 정보를 전달하는 것이 이론적으로 가능하다고 들었다"며 "작품에 몰입할 수 있도록 과학적인 근거들을 드라마 안으로 많이 가지고 들어왔다"고 설명했다.

이선균
이선균

[애플TV+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작품에서 이선균은 타인의 감정에 공감하지 못하는 과학자 세원 역을 맡아 극을 이끌고, 서지혜가 세윤의 조력자로 세윤의 가족에게 벌어진 사건을 해결하는 형사 최수석 역을, 박희순이 미스터리한 개인 조사원 이강무 역을 맡았다.

이선균은 "한국에서 보지 못한 독특한 소재의 드라마인데 첫 번째 대본을 읽고 나니 몰입감이 강하게 왔다"며 "미스터리 추적극이지만 가족애도 다루고 있고, 차갑게 시작했다 뜨겁게 마무리되는 이야기가 인상 깊은 작품"이라고 전했다.

김 감독과 출연진은 애플TV+의 첫 한국 콘텐츠라는 점을 자랑스러워했다.

이선균은 "요즘 한국 콘텐츠가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데 글로벌 기업을 통해 작품이 공개돼 영광"이라며 "한국 콘텐츠가 더 부흥하고 인기를 얻는 데 일조하고 싶고, 그만큼 부담도 있다"고 말했다.

박희순 역시 "웹툰의 미스터리하고 SF 요소를 가져오면서도 각색을 통해 가족애를 함께 가져가 한국은 물론 세계적으로 통할 수 있는 작품이 만들어진 것 같다"고 덧붙였다.

김 감독은 "애플TV+와 다른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와 차별점이 있다면 작품의 완성도나 깊이가 출중한 작품들이 많다는 것"이라며 "라인업에 무시무시한 작품들이 많은데 'Dr. 브레인'을 그 리스트에 올려놓은 것이 기쁘다"고 전했다.

시리즈는 총 6부작으로 4일부터 일주일에 한 편씩 공개된다.

유튜브로 보기

https://youtu.be/UQ3j5fB3od4

aer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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