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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일 정상 조기에 공식 회담하기로…기시다 "연내 방미 희망"

송고시간2021-11-03 09:21

COP26 계기 짧은 대화에 그쳐…기시다, 정상외교 본격 시동

출국 전 소감 밝히는 기시다 일본 총리
출국 전 소감 밝히는 기시다 일본 총리

(하네다공항 교도=연합뉴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2일(현지시간) 영국 글래스고에서 열리는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 정상급 회의 참석을 위해 출국하기에 앞서 취재진에게 소감을 밝히고 있다. 2021.11.2 photo@yna.co.kr

(도쿄=연합뉴스) 김호준 특파원 = 2일(현지시간) 영국 글래스고에서 만나 짧은 시간 대화를 나눈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가 가까운 시일 내에 공식 정상회담을 하기로 했다고 일본 언론이 3일 보도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미일 정상은 제26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 참석을 계기로 한 짧은 면담에서 조기에 다시 만나 회담을 하기로 의견일치를 봤다.

기시다 총리는 미일 정상회담을 위해 연내 방문을 포함, 조기에 미국을 방문하고 싶다는 뜻을 일본 취재진에 밝혔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미일 정상이 "연내를 포함한 (기시다 총리의) 조기 방미로 일미 정상회담을 여는 것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일본 외무성은 이번 미일 정상의 대화를 "단시간 간담"이라고 표현하면서 두 정상은 미일 동맹을 더욱 강화하고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 실현과 지역 정세 및 기후 변화 대응에서 계속 긴밀히 협력한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COP26 정상회의 참석을 통해 국제 외교무대에 데뷔한 기시다 총리는 정상외교에 본격 시동을 걸 태세다.

기시다 총리는 지난 1일 집권 자민당의 중의원 선거 승리 후 기자회견에서도 "정상외교를 적극 펼치겠다"며 "미국을 비롯한 동맹국 및 동지국을 가능한 한 조기에 직접 방문하고 이들 국가의 정상을 우리나라로 모셔 오겠다"고 말했다.

기시다 총리는 자신의 첫 방문국을 가장 중요한 외교 상대인 미국으로 정한 것으로 보인다.

기시다 총리는 반나절 남짓 COP26 정상회의에 참석하면서도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 팜 민 찐 베트남 총리 등과도 각각 양자 회담을 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와 존슨 총리는 일본 자위대와 영국군의 공동 훈련을 원활히 하는 내용의 협정을 조기에 체결하기로 합의했다.

기시다 총리는 모리슨 총리와 회담에선 중국을 견제하는 성격의 협의체인 '쿼드'(Quad·미국·일본·호주·인도)의 중요성을 재확인했고, 찐 총리와의 회담에서 함정 등 일본의 방위 장비 베트남 수출을 위한 협의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

3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글래스고 공항에서 전용기로 출발한 기시다 총리는 이날 오후 일본에 도착한다.

hoj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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