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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트럼프 대리전' 버지니아주지사 선거 개표…박빙 승부

송고시간2021-11-03 08:14

바이든 취임 후 첫 주요 지방선거…내년 중간선거 앞두고 풍향계 주목

바이든, 민주 후보 당선시 국정운영 동력…공화 후보 이기면 중간선거 암운

바이든 미국 대통령(왼쪽)과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오른쪽)
바이든 미국 대통령(왼쪽)과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오른쪽)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워싱턴=연합뉴스) 백나리 특파원 = 조 바이든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리전 성격으로 치러져 주목받은 미 버지니아주지사 선거가 2일(현지시간) 투표를 마무리하고 개표를 시작했다.

버지니아주는 미 동부시간 기준 오후 7시(한국시간 3일 오전 8시)를 기점으로 본격 개표에 들어갔다.

선거가 민주당 테리 매콜리프 후보와 공화당 글렌 영킨 후보 간 초접전 양상으로 펼쳐진 터라 개표 결과 역시 쉽게 예단하기 어려운 박빙 승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버지니아주지사 선거는 바이든 대통령 취임 후 치러지는 첫 주요 지방선거로, 내년 11월 예정된 중간선거의 풍향계 역할을 한다는 점에서 주목받았다.

지난 대선 당시 조 바이든 대통령은 버지니아주에서 10%포인트의 격차를 벌리며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상대로 낙승을 거뒀지만 이번 주지사 선거에서는 초접전 양상으로 흘러가면서 '바이든 대 트럼프의 대리전'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민주당 매콜리프 후보가 승리할 경우 바이든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지지를 재확인한 셈이라는 점에서 지지율 하락으로 고전하는 바이든 대통령과 민주당으로서는 한숨을 돌리고 인프라 및 사회복지 예산안 추진을 밀어붙일 수 있는 동력을 얻게 될 전망이다.

그러나 승리가 공화당 영킨 후보에게 돌아갈 경우 취임 첫해를 보내고 있는 바이든 대통령은 상당한 타격을 입을 것으로 관측된다.

중간선거 전망에도 암운이 드리울 것으로 보인다. 중간선거에서는 대체로 현직 대통령에게 불리한 결과가 나온다.

미 버지니아주지사 선거에 출마한 공화당 영킨 후보(왼쪽)와 민주당 매콜리프 후보
미 버지니아주지사 선거에 출마한 공화당 영킨 후보(왼쪽)와 민주당 매콜리프 후보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이번 버지니아주지사 선거에는 590만 명의 유권자 중 110만 명 이상이 조기에 투표를 한 것으로 파악됐다.

조기투표에 대한 개표가 먼저 이뤄지는데 조기투표 결과만으로는 최종 결과를 장담하기 어렵다.

2020년 대선에서도 조기투표 결과 중심의 초반 개표에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앞서다가 현장 투표 결과까지 합친 최종 승리는 바이든 대통령에게 돌아갔다.

영킨 후보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를 받으면서도 적정거리를 지키며 트럼프식 정치에 피로를 느끼는 무당파의 표심에 호소해왔다. 매콜리프 후보는 트럼프 전 대통령과 영킨 후보를 한 데 묶어 비난하는 데 주력했다.

이번 지방선거에서는 뉴저지주지사와 뉴욕·보스턴·애틀랜타·미니애폴리스 등 주요 지역의 시장 선거도 함께 치러진다. 뉴저지주 주지사 선거에서는 민주당 필 머피 주지사가 연임에 성공할 것으로 보이고 뉴욕 시장 선거에서는 민주당 에릭 애덤스 후보가 승리해 두 번째 흑인 뉴욕시장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nar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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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lKIfzHK4r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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