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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역주행…3년 전 KAIST교수 온라인강의, 전 세계 인기몰이

송고시간2021-11-02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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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수가 전 세계 학생 7천700만명이 보는 사이트에 3년 전 올려둔 온라인 강의가 코로나19 사태 속 역주행 인기를 끌고 있다.

2일 KAIST에 따르면 신소재공학과 홍승범 교수가 2018년 온라인 강의 사이트 코세라에 개설한 '전자기학 특강' 누적 수강인원이 최근 149개국 4만명을 돌파했다.

홍 교수는 "KAIST에서도 학부생 고학년과 대학원생이 전공선택으로 듣는 과목"이라며 "같은 강의를 10년간 강의실에서 500명이 들었는데 코세라에서 한 온라인 강의의 파급효과가 대단하다"고 놀라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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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소재공학과 홍승범 교수 전자기학 특강…지난해 4월 이후 149개국서 3만명 수강

구글 검색 결과 MIT강의(파란색) 보다 상위에 있는 홍승범 교수 강의
구글 검색 결과 MIT강의(파란색) 보다 상위에 있는 홍승범 교수 강의

[KAIST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연합뉴스) 김준호 기자 =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수가 전 세계 학생 7천700만명이 보는 사이트에 3년 전 올려둔 온라인 강의가 코로나19 사태 속 역주행 인기를 끌고 있다.

2일 KAIST에 따르면 신소재공학과 홍승범 교수가 2018년 온라인 강의 사이트 코세라에 개설한 '전자기학 특강' 누적 수강인원이 최근 149개국 4만명을 돌파했다.

홍 교수가 영어로 진행한 특강은 전자기학 기초(초급), 전기장 분석(중급), 전기 및 자기장(고급), 맥스웰 방정식 심층 해법(고급) 등 총 4개 강좌로 구성됐다.

코로나19가 번지기 전인 지난해 4월까지 초급 과정을 월 200여명이 듣는 등 4개 강좌 누적 수강인원은 1만여명이었다.

그러다 이후 대학가에 비대면 온라인 강의 문화가 확산하면서 수강생이 급증해 1년 6개월가량 사이 3만여명이 더 들은 것으로 집계됐다.

홍 교수는 "KAIST에서도 학부생 고학년과 대학원생이 전공선택으로 듣는 과목"이라며 "같은 강의를 10년간 강의실에서 500명이 들었는데 코세라에서 한 온라인 강의의 파급효과가 대단하다"고 놀라워했다.

익명으로 진행된 강의평가에서는 "사례가 많아 강의가 쉽고, 수강생이 전자기학을 이해할 수 있도록 쉬운 비유법을 많이 사용했다"는 평가가 주를 이뤘다고 KAIST 측은 전했다.

홍 교수는 "어떻게 하면 학생 눈높이에서 쉽게 지식을 전달할 수 있을까를 고민했다"며 "기존 지식과 연관 짓고 비유적으로 설명한 게 큰 효과가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홍 교수는 이 같은 성과를 인정받아 지난해 'KAIST 교육혁신의 날'에 교수학습혁신 부문 대상을 받았다.

 KAIST 신소재공학과 학과장인 홍승범 교수
KAIST 신소재공학과 학과장인 홍승범 교수

[KAIST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그는 앞으로 수강생 10만명을 목표로 신소재 양자역학, 인공지능 신소재 과목도 추가로 개설할 계획이다.

KAIST 관계자는 "한국인 교수가 코세라에 개설한 온라인 강좌 중 언어나 교양과목 초급과정을 수만명이 수강한 경우는 있지만, 전문 분야 고급과정을 4만여명이 수강한 사례는 매우 이례적"이라고 말했다.

kjun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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