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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정부가 기후위기 대응 최전선" 전남도, 국제사회 협력 강조

송고시간2021-11-02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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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의 국가 간 기후변화 대응 국제 정상회의인 COP26에 지방정부인 전남도가 참여해 지방자치단체로서 실행하려는 탄소배출 제로 목표를 국제사회에 소개하고 약속했다.

기후변화협약이 주로 국가 간 의제 합의에 집중돼 있지만, 각국 기후 정책의 최종 실행단계에서는 결국 지방정부의 역할과 책임이 막중하다는 점에서 전남도의 행보가 주목된다.

COP33 유치를 추진 중인 전남도 대표단은 1일 영국 글래스고에서 열린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당사국총회(COP26)의 지속가능한 세계지방정부협의회(이클레이·ICLEI) 주관 고위급 회의에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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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래스고 COP26서 지역 내 탄소배출 제로 목표·실행 과제 발표

기후정책 발표하는 문금주 전남도 행정부지사
기후정책 발표하는 문금주 전남도 행정부지사

[연합뉴스 자료사진]

(글래스고=연합뉴스) 여운창 기자 = 유엔의 국가 간 기후변화 대응 국제 정상회의인 COP26에 지방정부인 전남도가 참여해 지방자치단체로서 실행하려는 탄소배출 제로 목표를 국제사회에 소개하고 약속했다.

기후변화협약이 주로 국가 간 의제 합의에 집중돼 있지만, 각국 기후 정책의 최종 실행단계에서는 결국 지방정부의 역할과 책임이 막중하다는 점에서 전남도의 행보가 주목된다.

COP33 유치를 추진 중인 전남도 대표단은 1일 영국 글래스고에서 열린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당사국총회(COP26)의 지속가능한 세계지방정부협의회(이클레이·ICLEI) 주관 고위급 회의에 참석했다.

이 회의는 국가와 지방정부 간, 전 세계 지방정부 간 협력적 기후 행동(Time4 Multilevel Action) 강화를 위한 세계 주요 도시 고위급 회담이다.

미국 마이애미 데이드 카운티의 다니엘라 레빈 카바 시장·온두라스 나스리시 티토 아스푸라 테쿠시갈파 시장·아르헨티나 파트리치소 롬바르디 환경부 장관과 일본·독일·도미니카공화국·르완다 지방정부의 이클레이 회원 도시 관계자 등이 자리에 함께했다.

대표단은 이 자리에서 전남도의 2050 탄소중립 정책을 소개하고 국가와 지방정부 간 협력 강화를 통한 책임 있는 기후 행동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발표에 나선 문금주 전남도 행정부지사는 "이클레이·탈석탄 동맹(PPCA) 등과 함께 글로벌 기후 에너지 시장협약(GCoM)·UN의 레이스투제로(Race To Zero) 캠페인에 지방정부로서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있다"며 "앞으로는 2050 탄소배출 제로 실현을 위해 에너지·산업 분야 등 강력한 기후환경 정책을 펼치려고 한다"고 밝혔다.

전남도는 2050년까지 지역 내 온실가스 9천200만t 감축을 위한 구체적인 정책 방향으로 청정에너지를 통해 2천600만t을 줄이고, 청정산업을 통해 3천900만t을 감소하며, 숲을 통한 산소흡수로 2천만t을 감축하기로 했다.

기후정책 발표하는 문금주 전남도 행정부지사
기후정책 발표하는 문금주 전남도 행정부지사

[연합뉴스 자료사진]

또 교통·건축·축산·수산 등의 분야에서도 실행 가능한 환경운동을 통해 1천100만t을 감축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추진 중인 8.2GW 해상풍력단지 조성, LNG와 그린 수소를 활용한 수소 경제시스템구축, 스마트에너지 자립항만 구축, 석탄화력발전소의 단계적 저탄소 산업단지 전환, 친환경 차 보급, 탄소제로 빌딩 구축을 통한 탄소중립도시 조성 등 탄소배출 제로를 위한 구체적인 실행정책도 갖고 있다.

문 부지사는 "2030년까지 목표의 40% 이상을 달성하고 2050년까지 탄소배출 제로를 지역 내에서 이루겠다"며 "어느 한 나라 어느 한 도시만 추진하는 기후정책은 성공할 수 없으며 행정의 최전선에 서 있는 전 세계 지방 정부들이 함께 힘을 모아 탄소중립을 위한 협력체계를 강화할 때 목표실현에 다가설 수 있다"고 말했다.

문 부지사는 이어진 프랭크 코우니(Frank Cownie) 이클레이 세계총회 회장과 지노 반 배긴(Gino Van Begin) 사무총장과 회담에서도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전남도의 선도적 역할과 실행방안을 소개하고 기후환경의 세계 최대 지방정부 네트워크인 이클레이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지속가능성을 위한 세계지방정부협의회인 이클레이(ICLEI)는 1990년 8월 미국 뉴욕 UN본부에서 개최된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지방정부 세계총회를 계기로 설립됐다.

전 세계 124개국 1천750개 지방정부가 참여하는 세계 최대 지방정부 네트워크로 국내에서도 13개 광역지자체, 46개 기초지자체가 참여하고 있다.

bett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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