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산불방지 총력…내달 15일까지 '조심 기간' 운영
송고시간2021-11-01 09:34
(의정부=연합뉴스) 우영식 기자 = 경기도는 1일부터 다음 달 15일까지 '가을철 산불 조심 기간'으로 정하고 단풍철 등산객 증가에 대비해 산불방지 활동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도는 '산불방지 대책본부'를 설치해 시·군별 산불방지 대응 상황을 살피는 등 예방적 대비태세를 구축한다.
산불 조심 기간에는 산불 진화 헬기 20대와 1천700여 명의 산불감시 및 진화인력 등을 활용해 산불 예방 및 초기 진화에 힘쓸 방침이다.
주요 등산로 입구에는 감시 인력을 배치해 입산자 관리 중심의 예방·대응 활동을 펼친다.
또 유관기관과 협조체계를 갖춰 산불 소화 시설, 감시카메라, 산불 진화차, 기계화 진화 장비 등 산불 예방과 진화에 필요한 각종 시설 및 장비 등이 정상 가동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밖에 산불 발생 때 현장에 즉시 대응할 수 있도록 '산불지휘 차량 시스템 고도화 사업'을 추진 중이며 산불의 위험을 알리기 위한 '산불 예방 홍보 동영상'을 제작해 홈페이지, SNS 등에 홍보하고 있다.
이성규 경기도 산림과장은 "올해 봄은 예년에 비해 많은 비로 산불 예방에 유리한 여건이었으나, 가을은 평년에 비해 낮은 기온과 적은 강수량으로 산불 발생 위험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한다"며 "가을 산불 조심 기간에도 경기도와 시·군, 유관기관이 서로 협조해 산불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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