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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수단 전역에서 反쿠데타 시위…"최소 2명 사망"

송고시간2021-10-31 01:47

수단 수도 하르툼에서 30일(현지시간) 열린 반쿠데타 시위
수단 수도 하르툼에서 30일(현지시간) 열린 반쿠데타 시위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카이로=연합뉴스) 김상훈 특파원 = 군부가 쿠데타를 일으켜 과도정부를 해산하고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한 북아프리카 수단에서 30일(현지시간) 전국적인 반군부 시위가 벌어졌다.

군이 시위대를 겨냥해 발포하면서 최소 2명이 목숨을 잃었다.

로이터 AP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수도 하르툼과 쌍둥이 도시 옴두르만을 비롯한 수단의 주요 도시에서는 수백∼수천 명의 시민이 거리로 나와 쿠데타 철회를 외쳤다.

하르툼의 시위대는 국기를 들고 "군정은 칭송받지 못한다. 이 나라는 우리의 것이며, 우리 정부는 민간정부"라고 외쳤다.

수단 수도 하르툼에서 열린 반군부 시위 도중 국기를 치켜든 남성.
수단 수도 하르툼에서 열린 반군부 시위 도중 국기를 치켜든 남성.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목격자들에 따르면 옴두르만에서는 시위 도중 총성이 울렸고 사람들이 피를 흘리며 실려 갔다고 목격자들이 전했다.

의사단체인 수단 의사위원회는 이날 총격으로 2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또 중부와 북부, 서부지역의 도시에서도 산발적인 시위가 이어졌다.

수단 군부는 지난 25일 쿠데타를 일으켜 과도정부를 해산하고 압달라 함독 총리와 각료들, 그리고 군부와 야권이 참여하는 공동통치기구인 주권위원회의 민간인 구성원 등을 구금했다.

이어 군부는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2023년 7월 총선을 치르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후 시민들은 쿠데타에 저항하는 시위를 이어왔으며, 이 과정에서 사망자가 속출했다.

meola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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