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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무성 사퇴 압박' 유한기, 대장동팀서 2억 수수 정황(종합)

송고시간2021-10-28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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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유한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사업본부장(현 포천도시개발공사 사장)이 대장동 개발 민간사업자 측에서 뒷돈을 받은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8일 법조계와 정치권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은 유 전 본부장이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 남욱 변호사와 정영학 회계사 측으로부터 2억원을 전달받은 정황을 잡고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원희룡 전 제주지사는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가 대장동 관련 로비를 위해 유한기 전 본부장에게 수억 원의 금품을 건넸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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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뒷돈 정황 포착…정치권서도 금품 의혹 제기

성남시 분당구 대장동 개발지구
성남시 분당구 대장동 개발지구

[촬영 홍기원]

(서울=연합뉴스) 김주환 이은정 기자 = 검찰이 유한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사업본부장(현 포천도시개발공사 사장)이 대장동 개발 민간사업자 측에서 뒷돈을 받은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8일 법조계와 정치권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은 유 전 본부장이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 남욱 변호사와 정영학 회계사 측으로부터 2억원을 전달받은 정황을 잡고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한기 포천도시공사 사장
유한기 포천도시공사 사장

[연합뉴스 자료사진]

유 전 본부장은 2015년 대장동 개발 사업이 추진될 때 공사 내에서 사업 실무를 전담한 부서장이었다.

공사 내에선 유동규 전 전략기획본부장에 이어 2인자로 불렸다.

그는 유동규 전 본부장과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의 최측근이던 정진상 정책실장을 대신해 황무성 당시 사장에게 사직서 제출을 강요한 것으로 드러났다.

화천대유가 포함된 하나은행 컨소시엄이 선정되는 과정에서 절대평가 심사위원장을 맡기도 했다.

답변하는 원희룡
답변하는 원희룡

(서울=연합뉴스) 전수영 기자 = 국민의힘 원희룡 대선 경선 후보가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대장동 게이트 관련 긴급 기자회견을 마친뒤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1.10.28 [국회사진기자단] swimer@yna.co.kr

유 전 본부장의 금품수수 의혹은 이날 정치권에서도 제기됐다.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원희룡 전 제주지사는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가 대장동 관련 로비를 위해 유한기 전 본부장에게 수억 원의 금품을 건넸다고 주장했다.

원 전 지사는 이 같은 내용의 제보 내용을 받았다며 "검찰은 명확히 수사해서 두 사람을 구속하고,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과의 공모 관계를 명확히 밝히길 촉구한다"고 말했다.

원 전 지사는 금품이 오간 시기가 2015년 1월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과 유한기 전 본부장 등 대장동 사업의 책임자들이 함께 호주 여행을 다녀온 뒤라고 주장했다.

이 돈이 황무성 당시 사장을 몰아내고 사업자 선정 과정에서 화천대유 측에 편의를 제공하는 한편, 초과이익 환수 규정을 삭제하는 데 관여한 대가라는 게 원 전 지사 측 주장이다.

다만, 구체적인 금품 액수와 제보자 신원을 묻는 질문에는 "화천대유와 관련 핵심 인물로 지목되는 네 명과 잘 아는 대장동 사업 관련 준내부인 제보자"라고만 했다.

검찰은 지난 13일 유 전 본부장을 한차례 불러 대장동 개발 사업 전반에 관해 물었다.

검찰은 유 전 본부장이 황 전 사장을 몰아내는 데 관여한 혐의로 고발된데다 금품 수수 의혹까지 제기된 만큼 그를 다시 불러 조사할 것으로 보인다.

s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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