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환경과학원, 정지궤도 환경위성 대기질정보 5종 추가 공개
송고시간2021-10-28 13:24
내년에 7종 추가해 총 20종 누리집에 공개
(서울=연합뉴스) 김은경 기자 =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은 정지궤도 환경 위성(천리안위성 2B호)의 관측 영상 대기질 정보 5종을 29일부터 추가로 공개한다고 28일 밝혔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올해 3월 대기질 정보 8종을 1차 공개했고, 이번 추가 공개로 총 13종의 관측 영상 대기질 정보를 환경위성센터 누리집(nesc.nier.go.kr)에서 확인할 수 있게 됐다.
이번에 공개하는 대기질 정보 5종은 에어로졸(대기 중 떠다니는 입자상 물질) 단일산란 알베도(반사율 또는 광학적 밝기), 자외선·가시광 에어로졸 지수, 구름중심기압, 구름 복사 비율, 자외선 지수다.
기존에는 이산화질소 농도, 미세먼지 등 에어로졸, 오존 농도, 유효 운량, 식물 반응 지수·비타민D 합성 지수·DNA 영향 지수 등 자외선 관련 산출물 3종, 이산화황 농도 영상 등이 제공됐다.
이번에 공개되는 5종의 정보는 에어로졸, 구름 정보 및 자외선 지수에 대한 부가적인 정보로, 대기오염 및 기후, 건강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될 것으로 국립환경과학원은 기대하고 있다.
특히 에어로졸 단일산란 알베도, 자외선·가시광 에어로졸 지수는 에어로졸에 의한 빛의 산란·흡수, 에어로졸 크기 정보 등을 제공해 미세먼지의 생성, 이동, 변화 등 대기오염 분석에 활용될 수 있다.
아울러 에어로졸은 직·간접적으로 기후변화를 유발하는 물질인 만큼 기후변화 연구에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도 기대된다.
국립환경과학원은 내년부터 대류권 및 성층권 오존, 대류권 이산화질소, 폼알데하이드(HCHO), 글리옥살(C2H2O2) 등 대기질 영상 농도 정보 7종을 추가해 총 20종의 환경 위성 자료 산출물을 공개할 예정이다.
이중 대류권의 오존과 이산화질소 농도는 지표면의 농도 정보를 알려주기 때문에 환경정책 및 연구 분야에서 활용성이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동진 국립환경과학원장은 "정지궤도 환경 위성을 안정적으로 운영해 대기오염물질에 대한 실시간 자료를 제공하고, 국민 건강 보호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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