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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낟알 모여 1t되어 쌀독을 채운다"…北, '알뜰한 가을걷이' 당부

추수하는 북한 주민들
추수하는 북한 주민들

(파주=연합뉴스) 김병만 기자 = 24일 경기도 파주시 오두산 통일전망대에서 바라본 북한 황해북도 개풍군에서 주민들이 농기계를 이용해 추수하고 있다.
2021.10.24 kimb01@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지헌 기자 = 북한은 27일 본격적인 추수철을 맞아 벼 한 알도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고 호소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작은 것을 소홀히 하면 큰 것을 잃기 마련' 제목 기사에서 "볏단 운반과 낟알털기(탈곡) 과정에서 벼알들이 땅바닥에 떨어질 수도 있다"며 "작은 것처럼 보이지만 결코 그렇지 않다"고 강조했다.

신문은 "낟알이 모여 1㎏이 되고 1t이 돼 나라의 쌀독을 가득 채운다"며 "벼 한 알이 작은 것이라고 소홀히 하면 한 해 동안 품을 들여 지은 곡식을 잃게 된다. 알끌하게 해나갈 때 알곡고지를 점령할 수 있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수십 년 전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볏단 한 번 옮길 때 벼 이삭 하나에서 한 알씩 떨어지는 것으로 봐도 전국적으로 몇만 톤의 벼가 없어지는 것이라고 간곡히 가르쳐주셨다"고 덧붙였다.

이는 수확·보관 과정에서 상당량의 곡물이 유실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유엔식량농업기구(FAO)와 세계식량계획(WFP)에 따르면 북한은 곡물 생산량의 20% 안팎을 수확·보관 과정에서 잃고 있다. 연료·전기·농기계가 부족해 적절한 시기에 농작물을 옮기고 탈곡하지 못하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통일부는 "이러한 유실을 줄일 수 있다면 곡물 증산의 효과를 낼 수 있어 관련 기사를 자주 보도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앞서 노동신문은 지난 25일 "모든 수단과 역량, 내부 예비가 총동원, 총집중되고 볏단 운반과 낟알털기를 동시에 내밀기 위한 철야전, 입체전이 벌어지고 있다"면서 추수 상황을 전했다.

j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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