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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활건강 매출 부진에 8%대 급락…목표가 줄하향(종합2보)

송고시간2021-10-27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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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보다 부진한 3분기 매출 실적을 발표한 LG생활건강 주가가 27일 큰 폭으로 하락하며 52주 신저가를 새로 썼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LG생활건강은 전 거래일보다 8.26% 급락한 122만1천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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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화장품 수요 둔화…향후 실적 우려"

서울 LG광화문빌딩 내 LG생활건강의 후, 숨, 오휘 등의 화장품을 판매하는 광화문 직영점에 제품들이 진열되어 있는 모습.[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 LG광화문빌딩 내 LG생활건강의 후, 숨, 오휘 등의 화장품을 판매하는 광화문 직영점에 제품들이 진열되어 있는 모습.[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예상보다 부진한 3분기 매출 실적을 발표한 LG생활건강 주가가 27일 큰 폭으로 하락하며 52주 신저가를 새로 썼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LG생활건강은 전 거래일보다 8.26% 급락한 122만1천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때 121만8천원까지 떨어져 전날 기록한 52주 신저가를 하루 만에 갈아치웠다.

종가는 코로나19 대유행이 한창이던 작년 4월 16일의 119만1천원 이후 1년 6개월여 만의 최저치다. 130만원 아래로 떨어진 것도 작년 7월 10일(129만5천원) 이후 처음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05억원, 725억원어치를 순매도해 주가를 끌어내렸다.

앞서 LG생활건강은 3분기 매출이 2조103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2.9% 감소했다고 전날 공시했다. 2005년 3분기 이후 분기 매출 감소는 이번이 세 번째다.

프리미엄 제품군 비중 확대에 힘입어 수익성이 개선됐으나, 코로나19 장기화에 글로벌 물류대란과 원자재 가격 인상까지 겹쳐 매출은 시장 전망치를 밑돌았다.

이에 증권사들은 이날 LG생활건강 목표주가를 줄줄이 하향 조정했다.

목표주가를 낮춘 증권사는 교보증권, 삼성증권, 신영증권, 유안타증권, 이베스트투자증권, 케이프투자증권, 현대차증권, KB증권, KTB투자증권 등이다.

이 가운데 유안타증권, KB증권, KTB투자증권은 투자의견도 '매수'에서 '중립'(Hold)으로 내렸다.

특히 중국 매출 비중이 큰 LG생활건강이 중국 소비 둔화에 직격탄을 맞았다는 분석이 나온다.

박은경 삼성증권 연구원은 "면세, 해외, 국내 모든 채널에서 기대 이하의 매출을 달성했다"며 LG생활건강 목표주가를 175만원에서 161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그는 "최근 중국의 화장품 소비 부진이 그대로 투영됐고, 국내 점포 구조조정에 국내 매출도 부진한 추세를 이어갔다"며 "구조조정으로 수익성 개선에는 성공했으나 중국 화장품 수요 둔화에 영향을 받는 모습이 나타나 향후 실적에 대한 우려를 남겼다"고 설명했다.

목표주가를 185만원에서 150만원으로 낮춘 박신애 KB증권 연구원은 "1조원을 상회하는 중국 매출 규모와 중국 소비시장 침체 등을 고려하면, 중국 화장품 시장에서 LG생활건강의 점유율 상승세는 주춤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중장기 측면에서 안정적인 이익 성장세를 유지해도 그동안의 강력했던 실적 모멘텀을 기대하긴 어렵다고 판단돼 보수적 접근을 권고한다"고 덧붙였다.

[표] 증권가 LG생활건강 목표가 조정 현황(단위: 만원)

증권사 종전 목표주가 10.27 목표주가
교보증권 205 185
이베스트투자증권 200 180
케이프투자증권 200 170
KTB투자증권 200 150
유안타증권 186 145
KB증권 185 150
현대차증권 180 175
삼성증권 175 161
신영증권 170 160

(자료=각사 보고서)

ric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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