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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유엔보고관이 현실 왜곡…'인권합병증' 美부터 감시해야"

조선인권연구협회 대변인 "인권유린 왕초인 미국이 인권옹호자로 둔갑해 내정간섭"

토마스 오헤아 킨타나 유엔 북한인권특별보고관
토마스 오헤아 킨타나 유엔 북한인권특별보고관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정래원 기자 = 북한이 토마스 오헤아 킨타나 유엔 북한인권특별보고관을 향해 '악의적으로 현실을 왜곡한다'고 비난하며 배후로 미국을 지목했다.

조선인권연구협회 대변인은 26일 조선중앙통신과 기자 문답을 통해 "얼마 전 조선 인권상황 특별보고자라는 자가 유엔 무대에서 '제도적인 인권유린', '의사표시 자유 탄압' 등과 같은 망발을 늘어놓으면서 우리 국가를 악랄하게 비방·중상하였다"고 주장했다.

이어 "우리의 현실을 왜곡하다 못해 주민들의 생계를 운운하며 우리 국가가 세계적인 악성 전염병 상황에 대처하여 우리의 실정에 맞게 취한 가장 현실적이며 정당한 방역 조치까지 악의에 차서 걸고 들었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우리나라에서는 인민의 권익이 최우선, 절대시 되고 인민의 존엄과 권리가 확고히 담보되고 있다"고 반박했다.

유엔 무대에서 북한의 인권상황에 대한 지적이 나오는 상황 뒤에는 '미국의 조종'이 있다고 주장했다.

대변인은 킨타나 보고관의 지적이 "단순히 시각이 삐뚤어진 개별적 인물의 횡설수설이 아니라 미국의 사촉(사주) 하에 고안된 것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면서 "사상 최악의 인권기록을 안고 있는 인권유린 왕초인 미국이 인권옹호자로 둔갑하여 인권 문제를 다른 나라들에 대한 내정간섭 도구로 써먹고 있다"고 반발했다.

그러면서 "유엔은 눈을 크게 뜨고 인종차별과 이주민 배척, 아동학대와 경찰 폭행, 총기류 범죄와 같은 만성적인 '인권 합병증'에 시달리는 미국의 인권상황을 철저히 감독 통제하는 특별보고자 직제를 내오는 조치부터 시급히 강구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킨타나 보고관은 지난 22일 유엔 총회에 제출한 보고서를 통해 "북한은 국경을 넘나드는 주민에 대한 총살 지령을 포함해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너무나 가혹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며 이동의 자유 제한과 북·중 국경 폐쇄로 인해 주민들이 식량 등 생필품에 접근하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북한 당국에 인권 탄압의 책임을 추궁하면서도 인도적 지원과 외교를 동시에 펼치는 '투트랙 접근법'을 채택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o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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