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연합뉴스 최신기사
뉴스 검색어 입력 양식

이재명 "확정이익 공모지침서 보고?…내가 '확정'으로 정해"(종합)

송고시간2021-10-25 17:16

beta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25일 대장동 개발사업 과정에서 성남도시개발공사 전략투자팀장을 지내 정민용 변호사가 자신에게 '공사 이익을 확정한 내용의 공모지침서'를 보고했다는 일부 보도와 관련해 "내가 '확정'으로 하라고 정해줬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이날 경기도지사 퇴임 회견을 마친 후 기자간담회에서 "(이익 배분을 지분) 비례로 하면 장난치니"라며 이같이 말했다.

요약 정보 인공지능이 자동으로 줄인 '세 줄 요약' 기술을 사용합니다. 전체 내용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기사 본문과 함께 읽어야 합니다. 제공 = 연합뉴스&줌인터넷®

퇴임 기자간담회서 밝혀…"나를 아무리 뒤져도 100% 나올 게 없을 것"

"걱정되는 건 주변 사람들"…'성남도개공 사장 사임 관여'설도 부인

(수원=연합뉴스) 류수현 기자 =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25일 대장동 개발사업 과정에서 성남도시개발공사 전략투자팀장을 지내 정민용 변호사가 자신에게 '공사 이익을 확정한 내용의 공모지침서'를 보고했다는 일부 보도와 관련해 "내가 '확정'으로 하라고 정해줬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이날 경기도지사 퇴임 회견을 마친 후 기자간담회에서 "(이익 배분을 지분) 비례로 하면 장난치니"라며 이같이 말했다.

지사직 사퇴하는 이재명 경기지사
지사직 사퇴하는 이재명 경기지사

(수원=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인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5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경기도청에서 퇴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1.10.25 [공동취재] xanadu@yna.co.kr

그는 "도시개발사업단, 도시공사 등 실무자들이 참여한 합동회의를 시장실에서 최소 2∼3번은 했다"며 "(대장동 개발과 관련해) 민간에 과도한 부담을 시켜 문제 삼을 수 있으니 제소 전 화해, 부제소 특약을 해두라고 지시했다"고도 했다.

아울러 "하급 실무자가 나에게 개별보고를 했던 기억은 없다"고 덧붙였다.

이 지사 측은 그동안 초과이익 환수와 관련해 공모지침서 작성이나 사업 협약 단계에서 공사 측에서 직접 보고를 받은 적은 없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정 변호사도 이날 검찰 출석 길에 취재진에 "그런 적 없다. 검찰에서 다 설명해 드리겠다"며 부인하기도 했다.

이 지사는 최근 불거진 각종 의혹에 대해서도 강하게 부인했다.

그는 "장담하건대 저를 아무리 뒤져도 100% 뭐가 나올 게 없을 것"이라며 "그런 각오도 없이 여기(대선 출마)까지 왔겠나"라고 말했다.

다만 "제가 걱정되는 건 주변 사람들"이라며 "그들에게 '제가 사선에 있기 때문에 당신들도 똑같은 위험에 처한다'고 수없이 얘기해왔다"고 했다.

이 지사의 측근인 정진상 전 경기도 정책실장이 황무성 초대 성남도시개발공사(이하 성남도개공) 사장의 사퇴에 관여한 것 아니냐는 의혹에 대해 이 지사는 "전혀 사실이 아닌 것 같다"라고 밝혔다.

이 지사는 "성남도개공 사장은 성남에서 가장 큰 산하기관이지만, 황무성 사장이 공모로 뽑혔을 때 (저는 그분을) 전혀 모르는 사람이었다"며 "황 전 사장이 그만둔다고 했을 때 '왜 그만두지?'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당시 아쉬웠던 기억이 난다"고 했다.

고개 숙여 인사하는 이재명
고개 숙여 인사하는 이재명

(수원=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인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5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경기도청에서 열린 퇴임 기자회견에서 도민들에게 고개 숙여 인사하고 있다. 2021.10.25 [공동취재] xanadu@yna.co.kr

이 지사는 대선 경쟁자였던 이낙연 전 대표의 신복지 공약을 계승하겠다는 입장을 재차 밝히기도 밝혔다.

그는 "신복지는 민주당의 연구 결과고, 저도 이 정책에 대해 안 된다고 한 번도 말한 적 없다"며 "이 전 대표가 말했던 아동수당, 양육수당 등이 제가 다루는 부분적 기본소득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 지사는 이날 오전 진행된 도지사직 사퇴 기자회견에서 "부동산 정책이 성공적이지 못했다는 건 정부도 인정했고, 제가 새삼 드릴 말씀이 없다"며 "불가피하게 토지에서는 발생한 불로소득을 제도적으로 완벽하게 환수해서 이익을 모두의 것으로 만드는 것이 근본적인 문제 해결 방안"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논란인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역시 제가 아니면 민간개발에 100% 개발이익이 갔을 것이고, 50억이 아닌 500억 클럽이 생겨났을 것"이라며 "제도적으로 100% 이익을 환수할 수 있게 되면 주택, 부동산 문제로 국민이 고통받는 이 현실은 얼마든 개선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you@yna.co.kr

유튜브로 보기

https://youtu.be/dS6vQWavC9o


댓글쓰기
에디터스 픽Editor's Picks

영상

뉴스
댓글 많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