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19개 기업·기관과 탄소중립 생활 실천 확산 업무협약
송고시간2021-10-25 14:00
(서울=연합뉴스) 김은경 기자 = 환경부는 25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한국기후환경네트워크 및 가정·기업·학교와 관련된 19개 기업·기관과 '탄소중립 생활 실천 확산을 위한 업무 협약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참여한 금융, 교통, 교육 등 9개 분야 기업 및 기관들은 국민과의 접점에서 탄소중립 생활 실천 정보를 제공하고 실천을 이끌기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에 참여한 기업·기관들은 '탄소중립 생활 실천 안내서' 등의 홍보자료를 활용해 대국민 홍보·캠페인을 펼치고, 탄소중립을 위한 환경개선, 맞춤형 탄소중립 교육 등을 추진한다.
기업들은 전광판,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 자사의 홍보 수단을 활용해 탄소중립 생활 수칙을 널리 알리고 포장재 및 용기 재활용 공익활동, '기후행동 1.5℃ 앱'을 이용한 국민 참여 행사 등을 진행한다.
아울러 전국 공동주택(아파트) 단지 내 승강기 광고화면, 게시판 등을 이용해 탄소중립 생활 수칙을 안내하고, 주택관리사를 대상으로 '단지 내 탄소중립 실천 방안'에 대한 교육도 추진한다.
임직원을 대상으로 탄소중립 실천 서약, 사내 일회용품 줄이기 등을 진행하며 한국기후·환경네트워크와 협력해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직원 교육자료도 개발한다.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는 교직원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탄소중립 교육과 행동 실천 공익활동 등 교내 탄소중립 문화 정착을 위한 활동을 추진할 예정이다.
환경부는 기업과 기관들이 탄소중립 생활 실천 활동을 원활하게 수행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이번 협약에 참여한 기업·기관과 지속해서 교류해 탄소중립 사회 실현을 위한 협력사업을 찾을 계획이다.
환경부는 올해 8월 '탄소중립 생활 실천 안내서' 3종을 발간해 전국에 보급했고, 탄소중립 생활 실천을 이끌기 위한 다양한 홍보영상, 그림 자료 등을 배포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협약식에서 참석자들은 모든 국민을 대상으로 탄소중립 생활 실천의 확산에 앞장설 것을 다짐하며 전자 협약서에 서명했다.
협약식에 이어 진행된 '탄소중립 사회 실현 간담회'에서는 이달 18일 의결된 2030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 상향안 등에 대해 참석자들이 각자의 의견을 공유했다.
환경부는 이번 간담회에서 논의된 의견을 검토해 탄소중립 사회 실현을 위한 각종 정책에 반영할 계획이다.
한정애 환경부 장관은 "이번 협약식은 탄소중립 생활화 정착을 선도할 기업, 공공기관, 교육계가 의지를 다지고, 협력을 약속하는 자리"라며 "이날 참석한 기업과 기관을 시작으로 모든 가정, 기업과 학교에서 탄소중립의 물결이 힘차게 퍼져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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