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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군청 인근 500살 뽕나무 두 그루, 천연기념물 된다

송고시간2021-10-25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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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군청 인근에 있는 오래된 뽕나무 두 그루가 국가지정문화재 천연기념물이 된다.

문화재청은 강원도기념물인 '봉양리 뽕나무'를 '정선 봉양리 뽕나무'라는 명칭으로 바꿔 천연기념물로 지정 예고했다고 25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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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 봉양리 뽕나무
정선 봉양리 뽕나무

[문화재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박상현 기자 = 정선군청 인근에 있는 오래된 뽕나무 두 그루가 국가지정문화재 천연기념물이 된다.

문화재청은 강원도기념물인 '봉양리 뽕나무'를 '정선 봉양리 뽕나무'라는 명칭으로 바꿔 천연기념물로 지정 예고했다고 25일 밝혔다.

뽕나무는 강원도유형문화재인 유서 깊은 건축물 '상유재 고택' 앞에 있다. 제주 고씨가 500년 전쯤 중앙 관직에서 물러나 낙향하면서 집을 짓고, 뽕나무를 심었다고 전한다.

북쪽 나무는 높이 14.6m·가슴높이 둘레 3.5m·폭 15∼18m다. 약간 작은 남쪽 나무는 높이 13.2m·가슴높이 둘레 3.3m·폭 15.8∼18m다. 두 그루 모두 상태가 양호하고, 형태도 아름다운 편이다.

조선 후기 문신 오횡묵이 1887∼1888년 정선군수로 일하면서 작성한 '정선총쇄록'에 정선 지역 뽕나무에 대한 기록이 있다. 정선군 근대 행정문서에는 1909년 양잠 가구 수와 면적이 기재됐다.

뽕나무는 6월에 꽃을 피우고, 열매 오디를 맺는다. 뿌리껍질은 한방에서 해열·기침과 종기 치료 등에 사용됐다.

앞서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뽕나무로는 '창덕궁 뽕나무'와 '상주 두곡리 뽕나무'가 있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한 그루인 창덕궁과 상주 뽕나무와 달리 정선 봉양리 뽕나무는 두 그루"라며 "정선 지역에서 양잠이 번성했음을 알려주는 살아있는 자료로서도 가치가 있다"고 말했다.

문화재청은 예고 기간 30일 동안 각계 의견을 수렴한 뒤 정선 봉양리 뽕나무의 천연기념물 지정 여부를 확정한다.

정선 상유재 고택과 뽕나무
정선 상유재 고택과 뽕나무

[문화재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sh5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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