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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 회복·'오징어게임' 호재에 의류·게임·콘텐츠주 급등

송고시간2021-10-24 0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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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부터 증시가 내리막길을 걷는 와중에도 소비 회복과 '오징어 게임' 등의 호재로 의류, 게임, 콘텐츠 등 일부 업종은 오히려 큰 폭으로 상승세를 탔다.

시장 전반에 걸친 투자심리 위축에도 개별 호재에 따라 업종 및 종목별로 차별화가 뚜렷한 장세가 펼쳐졌다.

의류주는 이른바 '위드 코로나' 시대를 앞두고 소비 심리가 조금씩 되살아나자 수혜주로 주목받으며 주가가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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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초 이후 업종지수 10% 이상↑…의류 대장주 F&F '황제주' 눈앞

서울 강남구 코엑스몰 한 의류매장에 겨울옷이 진열되어 있다.[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 강남구 코엑스몰 한 의류매장에 겨울옷이 진열되어 있다.[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지난달부터 증시가 내리막길을 걷는 와중에도 소비 회복과 '오징어 게임' 등의 호재로 의류, 게임, 콘텐츠 등 일부 업종은 오히려 큰 폭으로 상승세를 탔다.

시장 전반에 걸친 투자심리 위축에도 개별 호재에 따라 업종 및 종목별로 차별화가 뚜렷한 장세가 펼쳐졌다.

◇ 소비심리 회복…F&F 목표주가 100만원 이상으로 상향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9월 1일부터 최근 거래일인 10월 22일까지 코스피는 3,199.27에서 3,006.16으로 6.04%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1,038.33에서 995.07로 4.17% 내렸다.

그러나 하락장에서도 빛을 본 업종이 있다. 이 기간 유가증권시장에서 섬유·의복 업종 지수는 12.24% 오르며 유일하게 10% 이상 상승했다.

의류주는 이른바 '위드 코로나' 시대를 앞두고 소비 심리가 조금씩 되살아나자 수혜주로 주목받으며 주가가 급등했다.

서현정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소비 심리가 9월에 상승 전환했고 의류 업체들의 주 유통망인 백화점 매출도 갈수록 높은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며 "4분기 의류 성수기에 따른 실적 모멘텀을 기대해볼 만하다"고 진단했다.

업종 강세는 'MLB', '디스커버리' 등의 브랜드를 운영하는 대장주 F&F[383220]가 이끌었다. 지난달 초 이후 주가 상승률만 21.72%에 이른다.

지난 22일 종가 기준 F&F 주가는 88만원이다. 최근 증권사들은 잇따라 F&F 목표주가를 '황제주' 기준인 100만원 이상으로 올려 잡았다.

F&F 목표주가를 100만원으로 제시한 박하경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내수에서 높은 인지도를 기반으로 점유율이 확대되고, 중국 신규 출점 확대로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코스피에서는 9월 초 이후 보험(4.31%), 통신(2.72%), 전기가스(2.51%) 등 전통적인 경기 방어주가 불안한 장세에 선전했다.

◇ '오징어게임' 흥행, K-콘텐츠 경쟁력 입증

코스닥시장에서는 게임주와 콘텐츠주가 단연 강세다.

9월 초 이후 업종지수 등락률을 보면 게임주를 주로 편입한 디지털콘텐츠(19.97%), 콘텐츠·엔터주를 포함하는 오락·문화(17.98%)와 방송서비스(12.98%)가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의 한 카페에서 고객들이 '오징어게임'에 나오는 '달고나 뽑기'에 열중하고 있다.[AFP=연합뉴스]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의 한 카페에서 고객들이 '오징어게임'에 나오는 '달고나 뽑기'에 열중하고 있다.[AFP=연합뉴스]

올여름 중국의 게임 규제 등에 시련을 겪은 게임주는 겨울 성수기 진입을 앞두고 신작 모멘텀에 반등을 시도하고 있다.

특히 위메이드[112040]는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미르4' 글로벌의 흥행에 힘입어 이 기간 주가가 185.33% 급등했다.

콘텐츠주는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의 세계적 흥행에 디즈니플러스의 한국 상륙 소식까지 겹치면서 주가가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오징어 게임' 대표 수혜주로 꼽히는 버킷스튜디오와 쇼박스는 9월 초 이후 각각 86.38%, 66.79% 상승했다.

하인환 KB증권 연구원은 "최근 '오징어게임'의 흥행으로 K-콘텐츠의 경쟁력이 다시 한번 입증됐다"며 "이러한 흐름 속에서 디즈니플러스의 한국 진출은 K-콘텐츠에 대한 투자가 확대되는 또 하나의 모멘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반면 지난달 초 이후 시장 수익률을 밑돈 업종은 코스피에서는 의약품(-16.58%), 운수창고(-15.05%), 비금속광물(-8.66%), 의료정밀(-8.23%), 전기전자(-8.06%) 등이었다.

코스닥 업종지수 중에서는 유통(-17.43%), 제약(-12.48%) 정보기기(-12.29%), 비금속(-9.66%), 반도체(-9.62%) 등의 하락 폭이 컸다.

[표] 코스피·코스닥 지수 등락률(2021년 9월 1일∼10월 22일)

지수명 시작일 기준가 종료일 종가 등락률(%)
코스피 3,199.27 3,006.16 -6.04
코스닥 1,038.33 995.07 -4.17
코스피 섬유의복 473.83 531.81 12.24
보험 14,420.14 15,041.80 4.31
통신 414.09 425.36 2.72
전기가스 806.89 827.11 2.51
코스닥 디지털콘텐츠
1,629.82 1,955.30 19.97
오락·문화
677.60 799.46 17.98
방송서비스
4,955.00 5,597.96 12.98
통신방송서비스 1,554.88 1,697.12 9.15

(자료=한국거래소)

ric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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