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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P' 촬영지 매입 부천시…계약서엔 건물 28개동 누락

송고시간2021-10-22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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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부천시가 넷플릭스 드라마 'D.P' 촬영지로 알려진 군부대 이전 부지를 매입했으나, 매매 계약서에 내부 무허가 건물들이 누락되는 바람에 추가 비용을 물게 될 처지에 놓였다.

22일 부천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2019년 6월 국방부 시설본부 경기남부시설단으로부터 작동 1번지 등 군부대 이전 부지 7만4천159.6㎡를 525억원에 사들였다.

이 부지에는 현재 장교 숙소와 관사 등 연면적 3천975㎡ 규모의 무허가 건물 28개 동이 남아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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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건물 소유권 협의 요청…17억 추가 부담 우려

부천 작동 군부대 이전 부지 매매계약 체결식
부천 작동 군부대 이전 부지 매매계약 체결식

[경기 부천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인천=연합뉴스) 최은지 기자 = 경기 부천시가 넷플릭스 드라마 'D.P' 촬영지로 알려진 군부대 이전 부지를 매입했으나, 매매 계약서에 내부 무허가 건물들이 누락되는 바람에 추가 비용을 물게 될 처지에 놓였다.

22일 부천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2019년 6월 국방부 시설본부 경기남부시설단으로부터 작동 1번지 등 군부대 이전 부지 7만4천159.6㎡를 525억원에 사들였다.

사업비 234억원을 들여 복합문화공간과 휴식공간 등을 갖춘 가칭 '유네스코 창의도시 테마파크'를 조성하기 위해서다. 당시 매매 계약서에는 내무반과 초소 등 해당 부지에 있는 건물 3개 동은 기재됐으나 그 밖의 다른 건물이 모두 누락됐다.

이 부지에는 현재 장교 숙소와 관사 등 연면적 3천975㎡ 규모의 무허가 건물 28개 동이 남아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통상적으로 군부대 내 건물은 군이 지은 뒤 관할 지방자치단체에 건축물관리대장 생성을 요청하는 방식으로 허가가 이뤄지는데 이들 건물은 공적 대장에서 확인되지 않는 건물인 것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국방부가 최근 계약서에서 빠진 이들 건물의 소유권 관련 협의를 요청하면서 시가 추가 예산을 부담할 수도 있는 상황에 놓였다. 건물 매입가는 17억원가량으로 추산된다.

이에 시는 해당 건물이 부지에 있다는 사실을 양측 모두 알고 있는 상황에서 맺어진 계약이라며 건물 무상 이전을 요청했다는 입장이다.

부천시 관계자는 "현재 업무 담당자가 교체됐으나 계약 당시 무허가 건물은 나중에 철거하기로 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국방부에서 (건물 매입에 대한) 요청이 와서 해당 건물들을 무상으로 이전해달라고 요구했고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chams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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