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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당국, 디디추싱 등 미국 상장사에 홍콩증시 상장 압박

송고시간2021-10-22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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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당국이 인터넷 보안심사를 받고 있는 차량공유업체 디디추싱(滴滴出行) 등 미국 증시 상장 3개 사에 대해 홍콩 증시 상장을 압박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저널은 이 사안을 잘 아는 사람들의 말을 인용해 지난 7월부터 인터넷 보안심사를 벌이고 있는 중국 국가사이버정보판공실(CAC)이 디디추싱과 만방(滿幇·FTA)그룹, 칸준(看准) 경영진에게 홍콩증시 상장을 종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판 우버'로 불리는 디디추싱은 당국의 자제 경고에도 지난 6월 30일 뉴욕증시에 상장, 약 44억달러(약 5조2천억원)를 조달해 250억달러를 조달한 알리바바 이후 미국에서 IPO로 가장 많은 자금을 조달한 중국 기업이 됐지만, 중국 당국의 조사 이후 주가가 급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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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계환 기자 = 중국 당국이 인터넷 보안심사를 받고 있는 차량공유업체 디디추싱(滴滴出行) 등 미국 증시 상장 3개 사에 대해 홍콩 증시 상장을 압박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저널은 이 사안을 잘 아는 사람들의 말을 인용해 지난 7월부터 인터넷 보안심사를 벌이고 있는 중국 국가사이버정보판공실(CAC)이 디디추싱과 만방(滿幇·FTA)그룹, 칸준(看准) 경영진에게 홍콩증시 상장을 종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저널은 다만 만방의 경우 당국의 조사가 이뤄지기 전부터 홍콩증시 상장을 추진하고 있었다면서 이르면 내년 초 상장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CAC의 조사는 디디추싱이 당국의 만류에도 뉴욕증시 상장을 강행한 지 사흘만인 지난 7월 2일부터 시작됐으며 이르면 다음 달 조사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당시 CAC는 디디추싱 조사에 대해 "데이터 안보 위험을 막고 국가 안보를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으며, 7월 16일부터는 공안부, 국가안전부 등 7개 국가 기관 합동으로 고강도의 인터넷 안보 심사를 벌이고 있다.

CAC는 지난달 데이터보안법이 발표된 가운데 데이터 유출 위험이 있는 중국 기업의 해외 상장 규제도 추진하고 있다.

2017년 6월부터 시행한 '인터넷안전법'의 범위를 확대한 데이터보안법은 중국에서 수집하거나 생산한 데이터의 외국 반출을 차단하고, 위반 시 강력하게 처벌한다는 내용이 골자다.

신규가입이 중단된 상태에서 함께 조사를 받고 있는 FTA는 온라인 트럭 호출 플랫폼인 윈만만(運滿滿)·훠처방(貨車幇)을 운영하고 있으며 칸준은 온라인 구인·구직 플랫폼 BOSS즈핀(直聘)을 가지고 있다.

'중국판 우버'로 불리는 디디추싱은 당국의 자제 경고에도 지난 6월 30일 뉴욕증시에 상장, 약 44억달러(약 5조2천억원)를 조달해 250억달러를 조달한 알리바바 이후 미국에서 IPO로 가장 많은 자금을 조달한 중국 기업이 됐지만, 중국 당국의 조사 이후 주가가 급락했다.

디디추싱의 주가는 이날 13.81% 급등하면서 9.81달러에 거래를 마쳤으나 아직 공모가인 14달러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차량호출 업체 디디추싱 앱 로고와 서비스 화면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차량호출 업체 디디추싱 앱 로고와 서비스 화면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k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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