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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 전복 선박 생존 선원 "파도에 배 기울어" 진술

송고시간2021-10-21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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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 북동쪽 해상에서 전복된 선박이 사고 발생 전 큰 파도를 맞은 뒤 갑자기 기울었다는 생존 선원의 진술이 확인됐다.

김홍희 해양경찰청장은 21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의 국정감사에서 독도 선박 전복 사고와 관련해 "생존자 진술에 따르면 어제 저녁 11시에 큰 파도를 맞고 배가 갑자기 기울기 시작했다고 한다"고 밝혔다.

김 청장은 "그래서 구명동의나 구명벌을 찾을 생각을 하지 못했다고 한다"며 "사고 선박에 있던 작은 구명환에 5명이 매달리고 있다가 한 사람씩 이탈됐고 마지막으로 중국인 선원 2명이 버티다가 오늘 오전 구조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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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경청장 "오늘 오후 3∼4시 마지노선…생존자 수색에 최선"

독도 공해서 선박 전복…악천후 속 실종자 수색
독도 공해서 선박 전복…악천후 속 실종자 수색

(동해=연합뉴스) 21일 오전 독도 북동쪽 약 168㎞ 공해상에서 전복된 후포선적 A호(72t급·승선원 9명)에서 해경이 악천후 속 밤샘 구조자 수색에 나서고 있다.
동해지방해양경찰청은 전날 오후 2시 24분께 독도 북동쪽 약 168㎞ 공해상에서 A호가 전복됐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사고 선박에는 중국인 4명, 인도네시아인 2명 등 외국인 6명과 한국인 3명이 탄 것으로 파악됐다. 2021.10.21 [동해지방해양경찰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yangdoo@yna.co.kr

(서울·인천=연합뉴스) 최은지 홍준석 기자 = 독도 북동쪽 해상에서 전복된 선박이 사고 발생 전 큰 파도를 맞은 뒤 갑자기 기울었다는 생존 선원의 진술이 확인됐다.

김홍희 해양경찰청장은 21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의 국정감사에서 독도 선박 전복 사고와 관련해 "생존자 진술에 따르면 이틀 전(19일) 저녁 11시에 큰 파도를 맞고 배가 갑자기 기울기 시작했다고 한다"고 밝혔다.

김 청장은 "그래서 구명동의나 구명벌을 찾을 생각을 하지 못했다고 한다"며 "사고 선박에 있던 작은 구명환에 5명이 매달리고 있다가 한 사람씩 이탈됐고 마지막으로 중국인 선원 2명이 버티다가 오늘 오전 구조됐다"고 설명했다.

사고 선박에 연결돼 있던 구명벌(동그란 형태의 구조용 보트)이 계속된 마찰로 떨어진 상황도 파악됐다. 구명벌은 위급한 상황에서 해상에 투하하거나 선박이 수심 3m 아래로 가라앉으면 자동으로 펼쳐진다.

김 청장은 "구명벌은 정상적으로 작동됐고 실제 사고 선박과도 계속 연결돼 있었지만, 저녁쯤 마찰에 의해 탈락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출항 점검이나 검사가 이뤄졌는지에 대해서는 수사해야 하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선박이 전복될 경우 자동으로 발신되고 수신돼야 하는 비상조난통신 이퍼브(EPIRB)가 작동하지 않은 부분도 있다"며 "수온 등을 토대로 오늘 오후 3시부터 4시까지를 마지노선으로 보고 생존자 수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앞서 전날 오후 2시 24분께 독도 북동쪽 약 168㎞ 공해상에서 72t급 후포 선적 제11일진호가 전복됐다는 신고가 해경에 접수됐다.

이 사고로 선원 9명 중 6명이 실종됐으며 중국인 선원 2명이 구조됐다. 선장으로 추정되는 나머지 1명은 조타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해경은 이날 오전 선내 수색에 나서면서 선실도 3차례 살폈으나 선원을 발견하지 못했다. 생존 선원은 "당시 선장은 조타실에, 기관장은 기관실에 있었다"고 진술했다.

수색 당국은 해경과 해군 함정 4척, 헬기 3대, 항공기 2대, 민간 어선 2척, 관공선 2척 등 동원해 나머지 실종자를 찾고 있다.

chams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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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RiYgR1i99L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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