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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원희룡 "11월5일 목맬 필요없어…경선 끝나도 끝난게 아냐"

송고시간2021-10-2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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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원희룡 전 제주지사는 20일 "이준석 대표가 당 대표에 뽑힐 때 불과 2주 걸렸다. 이번 경선에서도 1주일 뒤에는 원희룡이 1등이라고 얘기할지 모른다"고 말했다.

원 전 지사는 이날 여의도 경선캠프에서 진행한 연합뉴스 인터뷰에서 "본경선 토론 10번 중에서 4번 했다. 야구로 치자면 이제 5회 말"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원 전 지사는 "1등 주자가 안 된다면 경선이 끝난 뒤에는 무조건 협조해야 하겠지만, 이번 경선은 끝나도 끝나는 게 아닌 상황"이라며 "불복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어떤 일이 일어나도 정권교체를 위해 해야 할 일을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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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복 의미는 아냐…경선 끝난 뒤 무조건 협조·정권교체 할 일 하겠다"

"이재명 형사처벌 가능…무능이냐? 부패냐? 생포할 것"

연합뉴스와 인터뷰하는 원희룡 전 제주지사
연합뉴스와 인터뷰하는 원희룡 전 제주지사

(서울=연합뉴스) 하사헌 기자 =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원희룡 전 제주지사가 19일 서울 여의도 캠프 사무실에서 연합뉴스와 인터뷰하고 있다. 2021.10.20
toadboy@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준서 이은정 기자 =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원희룡 전 제주지사는 20일 "이준석 대표가 당 대표에 뽑힐 때 불과 2주 걸렸다. 이번 경선에서도 1주일 뒤에는 원희룡이 1등이라고 얘기할지 모른다"고 말했다.

원 전 지사는 이날 여의도 경선캠프에서 진행한 연합뉴스 인터뷰에서 "본경선 토론 10번 중에서 4번 했다. 야구로 치자면 이제 5회 말"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원 전 지사는 "토론 때마다 상황이 달라지고 있다"며 "11월 5일 경선일에 누가 1등 할지 모른다는 게 솔직한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유력 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의 단일화 가능성엔 선을 그었다.

원 전 지사는 "왜 윤석열이 최종 후보라고 생각하나"라며 "(내가 승리할) 가능성이 없지 않다. 양보는 없다"라고 잘라 말했다.

그러면서도 "11월 5일에 너무 목맬 필요가 없다"라고 덧붙였다.

원 전 지사는 "1등 주자가 안 된다면 경선이 끝난 뒤에는 무조건 협조해야 하겠지만, 이번 경선은 끝나도 끝나는 게 아닌 상황"이라며 "불복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어떤 일이 일어나도 정권교체를 위해 해야 할 일을 하겠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뿐만 아니라 윤 전 총장 역시 도덕적·법적 리스크로 대선 레이스 내내 발목이 잡힐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윤 전 총장도 이 후보만큼 불안하다는 의미인가'라는 질문에는 "양쪽 다"라며 "경선이 끝나도 끝난 게 아니다"라고 답변했다.

연합뉴스와 인터뷰하는 원희룡 전 제주지사
연합뉴스와 인터뷰하는 원희룡 전 제주지사

'대장동 1타 강사'로 주가를 올리고 있는 원 전 지사는 이재명 후보에 대해 "형사처벌도 가능하다"라고 말했다.

다만 배임 혐의로는 법적으로 빠져나갈 구멍이 있다면서 허위사실 공표죄 등으로 "생포하는 회로를 그려놓아야 한다. 꼼짝 못 하는 증거와 사실에 의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원 전 지사는 "가장 중요한 프레임은 무능 아니면 부패"라며 "본인이 부패의 몸통인 것을 인정하든지, 지금까지 가짜 약장수였다는 것을 고백하든지 둘 중 하나"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자신만이 이 후보를 꺾을 필승 카드라고 강조했다.

원 전 지사는 "크리스천이라 사주를 믿지 않지만, 10월에 찬 바람이 불면 대운(大運)이 들어온다더니, 나한테는 이재명이 대운"이라며 "대장동 의혹으로 이 후보의 유능하고 서민적인 이미지가 국가적 심판대에 오르는 드라마가 내게는 대운"이라고 웃으며 말했다.

연합뉴스와 인터뷰하는 원희룡 전 제주지사
연합뉴스와 인터뷰하는 원희룡 전 제주지사

당내 경쟁 주자 3명에 대해서도 자신감을 드러냈다.

윤 전 총장에 대해선 "너무 준비가 안 돼 있다"며 "악당을 이길 수 있는 결기에만 관객들의 관심이 가 있기 때문에 그렇지 가랑비에 옷이 젖고 있다"고 했다.

20·30세대의 강한 지지세를 자임하는 홍준표 의원에 대해선 "두테르테식 시원함으로 정서적 만족을 얻는 일시적 소비재일 뿐이지, 삶의 청량제 또는 해독제가 되지 않는다"며 "경선에서 안 먹히고 본선에서도 안 먹힌다"고 말했다.

유승민 전 의원에 대해서도 "4년 전 출마 때보다 지지층과 콘텐츠가 계속 수축하는 중"이라며 "너무 방심했다. 돌이키기엔 시간이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두 개의 이월상품(홍준표·유승민)과 하나의 임상실험이 끝나지 않은 상품(윤석열)을 갖고 소비자들이 마지막 고뇌에 찰 것"이라며 "그보다는 이재명을 잡을 확실한 공격수, 신상품(원희룡)이 나왔으면 분명히 선택할 순간이 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터뷰] 원희룡 "11월5일 목맬 필요없어…경선 끝나도 끝난게 아냐" - 4

'준비된 공약'에 자신감을 내비쳐온 원 전 지사의 1호 공약은 '반반 주택'이다. 신혼부부의 첫 내 집 마련 비용의 50%를 정부가 부담하고 지분을 공동보유하는 방식이다.

원 전 지사는 "전문가들이 올해의 공약으로 뽑은 게 '반반 투자 내집마련' 공약"이라며 "이재명 후보의 기본주택은 평생 월세살이다. 내 집 마련 기피하는 건 월세 소작농을 만들기 위한 좌파들 논리"라고 비판했다.

j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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