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테말라 중학생 교과서에 심청전·춘향전 수록된다
송고시간2021-10-19 19:19
(서울=연합뉴스) 김효정 기자 = 과테말라 중학생들이 교과서에서 한국의 대표적 고전소설인 심청전과 춘향전을 접하게 됐다.
외교부는 주과테말라 대사관이 지난달 온라인용으로 배포된 과테말라 중등학교 국정교과서에 심청전과 춘향전을 수록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19일 밝혔다.
이 교과서는 코로나19 상황이 진정되는 대로 인쇄돼 과테말라 중학생 50만 명에게 배포될 예정이다.
외교부는 한국학중앙연구원과 협력해 외국 교과서의 한국 관련 내용을 개선하고 더 풍부하게 하는 사업을 해왔으며, 이번 심청전·춘향전 수록도 그 일환이다.
외교부는 "과테말라 초중등학교 교과서에는 그간 한국 관련 내용이 거의 없거나 있더라도 한국전쟁 후의 빈곤한 사회상 등 낡은 내용뿐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최근 새로 제작된 교과서에는 한국의 발전상과 대표적인 전래동화, 고전문학이 대폭 수록됨으로써 과테말라의 미래세대 대상 한국에 대한 이해를 확대하고 친근감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kimhyoj@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21/10/19 19:19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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