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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동 공방 2라운드' 된 서울시 국감…오세훈-민주당 설전

송고시간2021-10-19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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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서울시 국정감사 현장에서는 서울시 현안보다 '대장동 개발사업 의혹'을 놓고 여야의 공방전이 이어졌다.

이날 서울시청에서 열린 국감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은 같은 당 소속인 오세훈 서울시장을 상대로 대장동 개발사업의 문제점에 관한 질의를 거듭했고, 오 시장은 관련 내용을 여러 패널 자료로 준비해와 경기지사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를 비판했다.

오 시장은 "대장동이나 백현동 사례처럼 민간의 순차적 관여를 전제로 하는 도시 개발은 서울시로서는 매우 희한하고,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일"이라며 "인허가 절차가 쉽지 않다는 게 큰 리스크인데 공공이 개입하면서 다 해결해줬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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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패널 자료 준비해 이재명 비판…여당 의원들 "서울시정도 못 하면서"

답변하는 오세훈 시장
답변하는 오세훈 시장

(서울=연합뉴스) 전수영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19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서울시 국정감사에서 `대장동 도시개발사업'과 관련한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1.10.19 [국회사진기자단]

(서울=연합뉴스) 임미나 문다영 기자 = 19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서울시 국정감사 현장에서는 서울시 현안보다 '대장동 개발사업 의혹'을 놓고 여야의 공방전이 이어졌다.

이날 서울시청에서 열린 국감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은 같은 당 소속인 오세훈 서울시장을 상대로 대장동 개발사업의 문제점에 관한 질의를 거듭했고, 오 시장은 관련 내용을 여러 패널 자료로 준비해와 경기지사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를 비판했다.

오 시장은 "대장동이나 백현동 사례처럼 민간의 순차적 관여를 전제로 하는 도시 개발은 서울시로서는 매우 희한하고,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일"이라며 "인허가 절차가 쉽지 않다는 게 큰 리스크인데 공공이 개입하면서 다 해결해줬다"고 지적했다.

또 국민의힘 박완수 의원이 "백현동은 지구단위계획을 하면서 자연녹지를 4단계 올려 준주거지역으로 변경했는데, 이게 서울시에서 볼 때 과연 가능하냐"고 묻자, 오 시장은 "없다"며 "있다면 크게 감사받을 일"이라고 답했다.

오 시장은 또 "정말 납득 안 되는 수의계약으로 땅이 매각됐고, 용도변경 취지를 완전히 훼손해 임대주택이 일반으로 바뀌었다"며 "일반분양 전환으로 개발이익이 막대하게 증가했다"고 비판했다.

이에 박 의원이 "도시개발계획 핵심 사항인 토지이용계획이라든지, 거기서 나오는 수익 처분계획은 시장에게 보고되는 것 아니냐"고 물었고 오 시장은 "그게 상식"이라며 "도시개발 법령상 지정권자인 성남시장을 거치게 되어 있다"고 했다.

오세훈 시장, 손팻말 답변
오세훈 시장, 손팻말 답변

(서울=연합뉴스) 전수영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19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서울시 국정감사
에서 국민의힘 의원의 `대장동 도시개발사업'에 대한 질의에 손팻말을 들고 답하고 있다. 2021.10.19 [국회사진기자단] swimer@yna.co.kr

이런 문답에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강하게 반발했다.

민주당 백혜련 의원은 오 시장에게 "서울시장 자리에 계신 건지, (경기) 도지사 자리에 계신 건지 모르겠다"며 "서울시 관련 패널은 있느냐"고 쏘아붙였다.

같은 당 민형배 의원도 "(오 시장이) 일부 의원님과 말을 맞췄는지 모르겠는데, 국민의힘 의원이 질문하면 곧바로 기다렸다는 듯이 패널을 꺼낸다"고 지적했다.

같은 당 박찬대 의원은 "앵무새처럼 적어준 대로만 읽지 마라. 시장님 시정도 못 하면서 도정에 왜 간섭하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오 시장은 이에 반박하면서 "인신모욕적인 표현을 삼가 달라"고 말했고 국민의힘 의원들도 박 의원을 비난하면서 삿대질과 고성이 오갔다.

박찬대 의원은 오 시장에게 "뭘 삼가요. 내용도 모르면서"라고 대꾸했고, 국민의힘 김도읍 의원에게는 "끼어들지 마세요. 당신, 나보다 한 살밖에 안 많아. 왜 이렇게 말을"이라고 대응해 장내 분위기가 험악해졌다.

이후에도 여야 의원들과 오 시장의 대장동 관련 언급으로 장내가 소란해지는 상황이 잇따랐다. 서영교 행안위원장은 "누누이 얘기하지만 오늘은 서울시 국감"이라고 강조하며 "서로 존중해달라"고 당부했다.

min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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