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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에 '집콕'했던 아이들…"결국 비만이 고혈압 된다"

송고시간2021-10-13 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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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청소년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비만을 넘어 고혈압이 의심될 정도로 건강이 나빠졌다는 분석이 나왔다.

소아·청소년 전문 우리아이들병원 연구팀(박준·정성관·백정현)은 올해 5∼7월 초등학생 1천548명(1학년 813명, 4학년 735명)을 대상으로 자체 시행한 학생건강검진 결과, 이런 연관성이 관찰됐다고 13일 밝혔다.

보통 고혈압은 성인은 물론이고 소아·청소년에게서도 증상이 잘 나타나지 않는 특징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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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아이들병원, 초등생 1천548명 분석…"비만하면 고혈압 위험 2∼3배↑"

(서울=연합뉴스) 김길원 기자 = 소아·청소년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비만에 따른 고혈압을 우려해야 하는 상황이 됐다는 분석이 나왔다.

소아·청소년 전문 우리아이들병원 연구팀(박준·정성관·백정현)은 올해 5∼7월 초등학생 1천548명(1학년 813명, 4학년 735명)을 대상으로 자체 시행한 학생건강검진 결과, 이런 연관성이 관찰됐다고 13일 밝혔다.

이 분석 결과는 20일 열리는 소아청소년과학회 학술대회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보통 고혈압은 성인은 물론이고 소아·청소년에게서도 증상이 잘 나타나지 않는 특징이 있다. 따라서 학생건강검진 등을 통해 발견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학생 비만 (PG)
학생 비만 (PG)

[정연주 제작] 일러스트

소아 고혈압은 성인 고혈압과는 기준이 다르다. 같은 나이, 성별, 키에 따라 수축기 또는 이완기 혈압의 백분위수를 기준으로 따진다. 수축기 또는 이완기 혈압이 90 미만 백분위수면 정상 혈압, 90 이상∼95 미만 백분위수면 상승혈압, 95 이상 백분위수면 고혈압으로 정의한다.

다만, 만 13세 이상부터는 정상혈압 120/80㎜Hg 미만, 상승혈압 120~129/<80㎜Hg, 고혈압 130/80㎜Hg으로 성인과 같다.

이번 분석 결과를 보면, 초등학교 1학년의 경우 비만 그룹(16.6%, 135명)의 고혈압 의심 비율이 5.9%(8명)로 정상 그룹의 1.8%(12명)보다 유의하게 높았다.

초등학교 4학년에서도 비만 그룹(19.5%, 143명)은 고혈압 의심 비율이 11.9%(17명)에 달했지만, 정상 그룹에서는 그런 비율이 4.9%(29명)에 머물러 비슷한 경향을 보였다.

소아·청소년의 고혈압이 문제가 되는 건 성인이 됐을 때 심장마비, 관상동맥질환, 뇌졸중, 신부전 등의 합병증이 발생할 위험성이 그만큼 높아지기 때문이다.

박준 우리아이들병원 소아청소년과 전문의는 "혈압은 소아·청소년에서 성인으로 성장할 때 신체적 성장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는 경향이 있다"면서 "따라서 소아청소년기부터 고혈압 관리가 필요한데, 이를 위해서는 고혈압의 위험 요소 중 하나인 비만부터 철저히 관리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정성관 전문의(우리아이들병원 이사장)는 "코로나19로 소아 비만이 늘어 고혈압이 걱정되긴 했지만, 실제로 이 정도일 줄 몰랐다"면서 "소아·청소년들이 병원을 방문할 때는 신체 계측을 통해 비만 여부를 진단하는 것은 물론 정기적으로 혈압을 측정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bi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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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eT3vvOzvE0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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