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넨셀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국내 임상 2b·3상 신청"
송고시간2021-10-12 10:24
(서울=연합뉴스) 김잔디 기자 = 제넨셀은 개발 중인 먹는 형태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ES16001'의 국내 임상 2b상과 3상 계획을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신청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후보물질은 국내에서 자생하는 식물 담팔수 잎에서 추출한 신소재를 기반으로 개발되고 있는 항바이러스제다. 애초 경희대 바이오메디컬연구센터에서 대상포진 치료제로 개발을 추진하던 물질이었으며, 현재 제넨셀에서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 중이다. 바이러스의 감염과 복제를 억제하며, 지난해 인도에서 진행한 임상 2상에서 유효성을 확인했다고 회사는 밝혔다.
국내 임상에서는 코로나19 감염 초기 환자의 중증 진행을 막아 입원율과 사망률을 낮출 수 있는지를 확인하기로 했다.
이 후보물질을 개발한 강세찬 경희대 생명과학대학 교수는 "임상 계획이 승인되는 즉시 환자 모집과 투여를 진행해 이른 시일 안에 결과를 확보하겠다"며 "상용화될 경우 해외에서 개발되는 경구용 치료제 대비 낮은 가격으로 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jandi@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21/10/12 10:24 송고
댓글쓰기
에디터스 픽Editor's Picks
영상
뉴스
오래 머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