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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분황사지·구황동 원지 역사적 가치와 정비 방안은

송고시간2021-10-12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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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맞닿아 있는 신라 유적인 경북 경주 '분황사지'와 '구황동 원지(園池)'의 역사적 가치를 고찰하고 정비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학술 행사가 열린다.

문화재청은 경상북도, 경주시와 14∼15일 라한셀렉트 경주에서 '신라 왕경의 사찰과 정원, 분황사지·구황동 원지'를 주제로 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분황사지와 인접한 구황동 원지는 분황사에 속한 사원지(寺園池)로 판단되기도 했으나, 주로 통일신라시대 유물이 발견돼 별개 유적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판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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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경상북도·경주시, 14∼15일 학술대회

경주 '분황사지'(왼쪽)와 '구황동 원지'
경주 '분황사지'(왼쪽)와 '구황동 원지'

[문화재청 제공=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박상현 기자 = 서로 맞닿아 있는 신라 유적인 경북 경주 '분황사지'와 '구황동 원지(園池)'의 역사적 가치를 고찰하고 정비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학술 행사가 열린다.

문화재청은 경상북도, 경주시와 14∼15일 라한셀렉트 경주에서 '신라 왕경의 사찰과 정원, 분황사지·구황동 원지'를 주제로 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국보 모전석탑으로 유명한 분황사는 선덕여왕 3년(634)에 창건한 사찰로, 신라 승려 자장과 원효가 머물며 불법을 전파했다고 전한다. 신라가 삼국통일 이전 황룡사, 흥륜사와 함께 경주에 조성한 칠처가람(七處伽藍) 가운데 하나다.

1990년부터 2014년까지 진행한 절터 발굴조사를 통해 신라 최초의 품(品)자 형태 일탑삼금당(一塔三金當·탑을 중심으로 동·서·북쪽에 법당을 둔 양식) 양식으로 건설됐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분황사지와 인접한 구황동 원지는 분황사에 속한 사원지(寺園池)로 판단되기도 했으나, 주로 통일신라시대 유물이 발견돼 별개 유적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판명됐다.

구황동 원지는 1999년 황룡사 전시관 건립 부지로 선정돼 조사하던 중 통일신라시대 석축(石築), 담장, 우물이 확인됐다. 연못에 크기가 다른 인공섬 두 개를 배치하고, 주변에 입수로·배수로·건물터·담장·축대를 만들었다.

학술대회에서는 최광식 고려대 명예교수가 '신라 왕경의 사찰과 원지 유적의 역사적 의미'에 대해 기조강연을 하고, 연구자들이 연구 성과를 발표한다.

발표 주제는 '분황사지 가람 배치 변천 과정 고찰', '구황동 원지 유적의 구조와 성격', '통시적 관점에서 바라본 신라 왕경의 연못', '경주의 정원 유적과 구황동 원지 유적 복원·정비에 대한 견해', '신라 분황사 건축 고증 연구' 등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예약자만 입장할 수 있으며, 경주시 유튜브 계정을 통해 중계된다.

psh5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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