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일제 양조장 노동자 기숙사 문화재 등록 추진
송고시간2021-10-11 10:09
(인천=연합뉴스) 홍현기 기자 = 인천시는 일제강점기 양조장 노동자들의 기숙사 등 근대건축물을 문화재로 등록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시는 최근 근대문화유산 관리 태스크포스(TF) 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논의했다.
시가 문화재 등록을 추진하기로 한 건축물은 옹진군이 학생 기숙사인 '제2옹진장학관' 건립을 추진 중인 인천시 중구 전동 일원에 있는 근대건축물이다.
이 건축물은 일제강점기 양조장 근로자들의 기숙사로 사용됐던 것으로 추정된다. 과거 근로자의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가치가 있다는 평가다.
시는 또한 중구 송학동1가 일원에 있는 소금창고 건물도 인천 개항장의 옛 모습을 간직한 근대건축물로 보고 문화재 등록을 추진하기로 했다.
앞으로 전문가들을 통해 이들 건축물의 가치와 활용 방안 등을 담은 조사보고서를 작성할 계획이다.
hong@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21/10/11 10:09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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