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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평양서부 끝자락에 또 주택 대단지…임흥동에도 두달새 뚝딱(종합)

송고시간2021-10-10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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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 5만호 건설 목표를 내건 북한이 최근 만경대 인근에도 추가로 주택단지를 건설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10일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과 대외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등에 따르면 북한은 평양 서쪽 변두리 지역이자 김일성 주석의 출생지인 만경대 인근 대평지구에 현대적 주택을 건설 중이다.

노동신문은 지난 7일 "우리 당의 웅대한 수도건설 구상에 따라 1만 세대 살림집 건설이 힘있게 추진되는 속에 대평지구에 또 하나의 건설 전역이 펼쳐졌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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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신지구·경루동에 이어 새 건설현장 공개…연내 1만세대·5년내 5만세대 목표

대성구역 임흥동에도 아파트 3동 100여 세대 건설…8월 착공해 신속 완공

늘어선 포크레인…평양에 2025년까지 5만세대 주택 공급한다
늘어선 포크레인…평양에 2025년까지 5만세대 주택 공급한다

(서울=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3월 23일 수도 평양에 주택 1만 세대를 짓는 착공식에 참석해 연설했다고 노동신문이 24일 보도했다. 사진은 '이민위천' 문구를 단 포크레인들. [연합뉴스 자료사진. 노동신문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금지] nk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배영경 기자 = 평양 5만호 건설 목표를 내건 북한이 최근 만경대 인근에도 추가로 주택단지를 건설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10일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과 대외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등에 따르면 북한은 평양 서쪽 변두리 지역이자 김일성 주석의 출생지인 만경대 인근 대평지구에 현대적 주택을 건설 중이다.

노동신문은 지난 7일 "우리 당의 웅대한 수도건설 구상에 따라 1만 세대 살림집 건설이 힘있게 추진되는 속에 대평지구에 또 하나의 건설 전역이 펼쳐졌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수만㎡ 규모의 지대 정리가 이뤄졌으며, 고층 건물들이 속속 들어서고 있다고도 전했다.

대평지구는 평양 서쪽 변두리 지역으로, 김일성 주석의 생가가 있는 만경대와 가깝다.

평양 도심에서 남포시 소재 천리마제강연합기업소와 남포항 방향으로 향하는 길목이기도 하다. 천리마제강연합기업소는 비밀 우라늄 농축 시설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강선에 있고 이 제강소의 옛 명칭은 강선제강소다.

당초 북한 당국이 공개한 주택 건설구역 계획에는 들어있지 않았지만, 지난 7월 김덕훈 내각총리 현지시찰 지역에 슬그머니 이름을 올렸고 이달 들어서는 대내외 매체서 연달아 언급되고 있다.

평양시 살림집 건설사업 예상 지구 5곳
평양시 살림집 건설사업 예상 지구 5곳

(평양 조선신보=연합뉴스) 북한이 현재 추진 중인 평양시 5만 세대 살림집 건설이 완공되면 평양의 도시구획은 동·서·북 방향으로 대폭 확장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가 지난 11일 보도했다. 사진은 새로 형성될 평양 주택지구 5곳. 2021.4.12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No Redistribution] nkphoto@yna.co.kr

그런가 하면 북한은 평양 동쪽에 위치한 대성구역 임흥동에도 100여 세대의 주택단지를 건립한 사실을 깜짝 공개했다.

노동신문은 이날 이 소식을 전하며 착공 시점은 '8월 중순'이었고 "공사가 시작된 지 3일 만에 기초 굴착 및 기초 콘크리트 치기를 결속하고, 골조 공사에 일제히 진입해 7일 만에 끝내는 성과를 이룩했다"며 성과를 강조했다.

사진 속 임흥동 주택단지는 외벽이 연분홍색과 다홍색으로 칠해진 아파트 건물 세 동으로 구성돼 있다.

대성구역 임흥동에 지어진 100여세대 살림집
대성구역 임흥동에 지어진 100여세대 살림집

(서울=연합뉴스) 북한이 평양 동쪽 대성구역 임흥동에 살림집 100여세대를 건립했다고 노동신문이 10일 보도했다. 해당 단지는 지난 8월 중순께 착공해 두 달여 만에 지어졌다. 2021.10.10 [노동신문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북한은 올해 안에 평양에 주택 1만 세대, 5년 안에 5만 세대를 짓겠다는 목표를 잡고 수도 곳곳에서 건설사업을 진행 중이다.

지난 3월 착공식을 열고 평양 동남부에 위치한 송신·송화지구를 가장 먼저 개발하기 시작했으며, 과거 김일성 주석이 살던 '5호댁 관저'가 있던 도심에는 경루동이라는 이름을 새로 붙이고 보통강 강안 다락식(테라스형) 주택구 조성에 나섰다.

이외에도 평양비행장으로 향하는 길목의 북부 변두리 서포지구, 서쪽 만경대 구역에 위치한 금천지구, 금수산태양궁전 북쪽에 1998년 9월 개통된 8㎞ 길이의 9·9절 거리에 주택을 건설하겠다고 밝힌 상황이다.

위치로 볼 때 도심지 경루동을 제외하고는 대평지구를 비롯해 송신·송화·서포·금천지구 등은 모두 평양 외곽에 해당해 서민들을 위한 주거구역이 될 것으로 보인다.

북한이 이처럼 최근 주택 건설에 공을 들이는 것은 낙후한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신축 주택을 대거 공급해 민심을 달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대북제재와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뚜렷한 경제적 성과를 내기 어려워지자 가시적인 성과를 낼 수 있는 건설사업을 택한 것으로도 볼 수 있다.

heev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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